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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핵실험용 경수로 언급 적절치 않아…관련 사항은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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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펜스 접촉 취소 보도는 "확인해줄 사항 없다"

통일부 "北핵실험용 경수로 언급 적절치 않아…관련 사항은 주시"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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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통일부는 21일 북한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 실험용 경수로 가동이 임박했다는 보도에 대해 "관계기관과 함께 관련 사항을 주시해보겠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핵 관련 정보사항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음을 양해해주시기 바란다"며 "북한은 자체적인 경수로 건설을 여러 차례 언급한 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19일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지난해부터 올해 2월 11일까지 촬영된 위성 이미지를 통해 북한의 실험용 경수로 가동이 진전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10일 평창에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만나려 했으나 북한이 취소했다는 미 워싱턴포스트의 보도와 관련해서는 "지금 드릴 말씀이 없다"며 "청와대에서 확인해야 할 사안으로 본다"고 답했다.


평창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하는 이방카 트럼프 미국 백악관 선임고문의 방한 일정과 관련해선 "방한 단독 일정과 관련해서는 한미 양측 간에 긴밀히 협의 중에 있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다만 구체적인 행사 내용에 대해서는 미국 측이 설명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평창 패럴림픽 참가와 관련해서는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남북은 다음달 9일 개막하는 패럴림픽에 북한 응원단과 예술단 등 대표단 150명을 파견하기로 지난달 9일 남북 고위급 실무회담에서 협의했다.


우리측 지역의 경원선 복구공사 재개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간 협의를 통해서 의견을 수렴하면서 향후 추진방향 등에 대해서 검토해 보겠다"고 전했다.


백 대변인은 "당초 이 사업은 2017년 말 완공 목표로 해서 설계와 공사를 병행 추진했으나 예산 문제, 남북 관계 상황 등으로 해서 토지 매입과 설계 용역을 우선 진행하고 현장 공사는 2016년 5월에 중단이 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정부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유니세프를 통해 800만 달러의 대북인도지원을 하기로 한 것 이외에 대북 지원을 위한 국제기구 공여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는 검토하고 있는 사안이 없다"고 답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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