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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노소영, 이혼 조정 실패…소송절차 밟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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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노소영, 이혼 조정 실패…소송절차 밟을 듯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가정법원에서 이혼소송 2차 조정기일에 출석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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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아내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이혼 조정에 실패해 소송까지 가게 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12단독 허익수 판사는 지난 13일 최 회장이 노 관장을 상대로 낸 이혼 사건의 3차 조정 기일을 열었다. 이날도 양측이 합의를 이루지 못하자 허 판사는 조정 불성립 결정을 내렸다.


이혼 조정이 실패하면서 두 사람의 이혼 여부는 정식 소송으로 가려지게 됐다. 최 회장은 2015년 한 일간지에 편지를 보내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하며 노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7월에는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이혼 조정은 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고 부부가 법원의 조정에 따라 협의해 이혼하는 절차다. 노 관장은 이혼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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