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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민주당·한국당, 당장 심판해야…대안야당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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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민주당·한국당, 당장 심판해야…대안야당될 것"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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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유제훈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13일 "적폐청산과 정치보복으로 나뉘어 싸우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당장 심판해야 한다"며 "바른정당과의 통합으로 더 강해진 바른미래당이 이념과 진영을 넘어 문제해결 정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대회에 참석해 "시대는 강력한 대안야당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정치는 양당제가 키워낸 특권정치, 기득권 정치, 패권정치가 아니었나. 이 정치괴물은 권력을 사유화해 우리 사회를 괴물 집단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하며 "오늘 이순간, 대한민국 정치가 바뀐다"고 말해 당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안 전 대표는 "촛불민심은 권력 사유화의 끝을 보인 박근혜 정권을 탄핵했지만 정치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며 "기득권 패권정치의 본색을 드러내며 협치는 커녕 정부의 오만과 독선에 동조하는 더불어민주당, 구태 정치의 본색을 드러내며 민생을 볼모로 보이콧하는 자유한국당이 121석, 117석의 현주소"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는 바른미래당이 이념과 진영을 넘어 문제해결 정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내놓은 정책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최저임금 급격한 인상, 무리한 비정규직 제로화, 탈원전, 국민혈세로 공무원을 늘리는 정책이 사회 갈등만 부추기고 있다"며 "그러다 부작용이 있으면 막대한 국민 혈세로 틀어막는 미봉책만 내놓고, 그마저 문제가 있으면 규제 강화와 서민 옥죄는 악순환을 반복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그러면서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며 "더이상 잘못된 국정운영을 좌시하지 않겠다. 대안을 제시하고 무책임, 무대책의 정책을 꼭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대북정책과 관련해서도 "단호하고 강경하게 대처해야 한다. 북한이 또다시 7차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하면 미국에게 당당하게 핵공유 협정 체결 요구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사회발전을 가로막는 정치 괴물을 끝장내고 나라를 지키고, 민생을 살리는 정치 본연의 일을 하겠다"며 "분권의 시대정신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개헌, 민심 그대로 반영하는 선거제도 개편을 이뤄내 기필고 다당제를 제도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바른미래당이 꼭 새로운 변화 선도하겠다. 바른미래당은 강력한 대안야당으로의 역할을 공고히 하면서 미래를 위한 개혁의 길로 한 걸음씩 걸어가겠다"며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동서화합과 개혁의 정치로 새로운 변화 만들 것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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