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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일본 군마현에 위치한 활화산인 구사쓰시라네산이 분화하며 최소 15명이 부상당하고 자위대원 1명이 사망했다고 23일 NHK방송이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59분께 구사쓰시라네산 주봉우리인 모토시라네산에서 지반 변동이 관측됨에 따라 이 같이 발표하고, 화산경계 레벨을 입산규제 수준인 3으로 올렸다. 구사쓰시라네산의 봉우리에서 분화가 발생한 것은 1983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분화로 용암조각과 암석파편 등이 인근 스키장으로 날라가며 스키여행객 10명과 훈련중이던 자위대원 등 최소 15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눈사태에 휘말린 자위대원 1명은 병원 이송 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키객 가운데 일부는 곤돌라 탑승 중 날라오는 암석파편 등으로 창문 유리가 깨지며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스키장측은 분화 직후 손님과 직원 80여명을 대피시킨 상태다. NHK는 "인근 스키장에서 부상당한 스키객 10명 가운데 5명은 중상"이라고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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