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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면술 이용해 기억 잊게 하는 서비스 개발…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최면술사와 개발한 23분짜리 동영상서비스 ‘언스포일미’
시청하면서 지시 이행하면 기억 잊어버린다
반전영화, 드라마 스포일러 방지하기 위한 목적인 듯

삼성, 최면술 이용해 기억 잊게 하는 서비스 개발…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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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스릴러 영화, 드라마의 최대 적(敵) 스포일러. 시청 전 극적 반전을 말해버리는 사람 때문에 재미가 뚝 떨어질 뿐 아니라 흥행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최면술을 활용, 스포일러를 방지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북유럽 사업부는 '언스포일미(UnSpoil Me)'라는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는 디지털 방식의 최면술을 담은 콘텐츠다.


20여분짜리 영상으로, 시청자는 이를 보면서 지시를 따르면 자기최면에 빠지게 된다. 지시 사항을 완수하면 이미 자신이 본 콘텐츠의 내용을 부분적 혹은 전체적으로 잊어버리게 된다고 삼성은 설명한다. 심지어 다른 곳에서 들은 내용·기억까지 잊어버리는 효과가 있다고 삼성은 덧붙였다.


이 콘텐츠는 유명 최면술사이자 정신과의사인 프레트릭 프래스토(Fredrik Praesto)와 함께 개발됐다. 삼성은 이를 유럽 일부 지역의 디지털 콘텐츠 가입자를 대성으로 서비스할 방침이다.


프래스토는 "자아 최면은 무의식적인 과정을 통제 할 수 있다"며 "역사적으로 최면은 종종 치료 목적으로 무엇인가를 잊어버리는 데 사용돼 왔다. 이 서비스를 사용하면 대신 새로운 경험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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