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날 5.4 강진 발생… 교육부, "수능 예정대로 진행"
최종수정 2017.11.15 15:47기사입력 2017.11.15 15:24
지진 강도에 따라 대처 갈려… 경미할 경우 책상 아래 대피 후 시험 속개

지진의 여파로 경북 포항의 한 다세대 주택 담벼락이 무너져 내려 있다. (사진=독자 제공)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 전날인 15일 경상북도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수험생들과 학부모가 불안을 느끼고 있다. 교육부는 일단 예정대로 수능을 진행하되 당일 지진이 발생할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알리고 감독관 인솔 하에 수험생들을 대피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9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이후 3분 뒤에도 여진으로 3.6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해 9월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5.8규모 지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다.

교육부의 재난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할 경우 우선 수험생들은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시험지를 뒤집고 책상 밑에 대피해야 한다. 이후 상황이 안정되면 시험을 다시 진행한다. 이 때 타 수험생의 답안지를 보거나 대화를 나눌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교육부의 지진 대응 매뉴얼은 대처단계를 가, 나, 다 3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가단계는 진동이 경미한 경우다. 중단 없이 시험이 계속된다. 학생 반응, 학교 건물 상황에 따라 일시 중지 또는 책상 아래 대피할 수 있다.

나단계는 진동이 느껴지나 안전성이 위협받지 않으므로 일시적으로 책상 밑 대피 후 시험 재개하는 것이 원칙이다. 유리창 파손, 천장재 낙하, 조명파손, 조적벽체 균열, 기둥·보 미세균열 등 학교 건물 피해 및 학생 상황에 따라 교실 밖으로 대피할 수 있다.

다단계는 진동이 크고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일단 운동장으로 대피해야 한다. 학교 시설 피해가 경미하고 수험생들이 안정적인 경우에 한해 시험을 속개할 수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0 목록보기 플친추가

프리미엄 인기정보

리더스경제신문많이 본 뉴스더보기

  1. 1카주라호, 인간의 성적 아름다움 적나라하게 표현한 조각 ‘관능의 극치’
  2. 2‘슬기로운 감빵생활’ 해롱이, NG컷에서 잠깐 나왔다…현장에서 열연을 펼치는 것은 물론 분위기 메이커 역할 톡톡
  3. 3‘수요미식회’ 떡볶이, 부드러우면서 퍼지지 않는 탱탱한 떡에 중독성 있는 국물
  4. 4김희중, MB와 15년 함께 했는데...왜? 그의 입에 쏠린 '눈'...‘마음 먹고 모든 사실 밝히겠다?’
  5. 5김영애 “사업에 문제가 생겨 물러났지만 내 몸은 자유를 찾았다…정말 지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