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제72주년 경찰의 날]촛불 뜨거웠던 '광화문 광장'에서…대테러 진압 시범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제72주년 경찰의 날]촛불 뜨거웠던 '광화문 광장'에서…대테러 진압 시범도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제72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지난해 겨울 촛불로 뜨거웠던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정부의 첫 경찰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경찰청은 2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제72주년 경찰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문재인 대통령,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역대 치안총수, 일선 경찰관, 일반시민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국민의 경찰,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경찰홍보단, 가수 공연 등 식전행사에 이어 경찰청장 인사말, 홍보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명예경찰 위촉, 대통령 치사, 대테러 진압 시범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철성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겨울 추위 속에서도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염원하며 촛불 열기가 뜨거웠던 이곳에서 경찰의 날을 기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민 곁으로 다가가 아픔과 상처를 보듬는 진정한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본격적인 기념식에 앞서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이원백 경북지방경찰청 2부장(경무관)이 홍조근정훈장, 황인태 대전 대덕경찰서 경무과장(경정)이 근정포장을 받는 등 1485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또 영화 ‘범죄도시’에서 강력반 형사로 열연한 배우 마동석씨와 고위 경찰공무원 출신 아버지를 둔 배우 이하늬씨가 명예경찰로 위촉됐다.


[제72주년 경찰의 날]촛불 뜨거웠던 '광화문 광장'에서…대테러 진압 시범도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제72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경찰특공대원들이 KT 광화문빌딩 외벽에서 패스트로프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본행사를 마친 뒤 진행된 대테러 진압 시범에서는 경찰특공대가 버스납치 테러, 헬리콥터를 이용한 건물 고공침투, 인질테러 등 다양한 상황에서 대응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고공건물을 대원들이 레펠로 내려오는 모습을 보며 광화문 광장을 메운 시민들의 탄성과 박수가 이어졌다.


예년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실내 기념식을 열었던 경찰은 평창 동계올림픽 안전 확보 의지를 보여주고자 대테러 시범까지 선보이기로 하고 광화문 광장을 행사장으로 정했다. 특히 ‘인권경찰’로의 변화를 알리고 시민과 소통하겠다는 의미도 담았다.


이날 기념식을 위해 경찰은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세종대로 양방향 모든 차로를 통제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