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씨 "여자라는 이유로 부당한 음해·공격 받아"

12일 오후 경찰 출석 "이상호 기자에 법적 대응하겠다"

최종수정 2017.10.12 16:22기사입력 2017.10.12 14:36 이관주 사회부 기자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가수 고(故) 김광석의 딸 서연양 사망사건 재수사와 관련해 부인 서해순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12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당초 예정됐던 오후 1시보다 40여분 늦게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도착한 서씨는 “남편도 딸도 없는 한 여자에게 여자라는 이유로 각종 음해가 제기됐다”면서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의 무고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서씨는 그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의혹 이야기는 너무 많아 대응할 필요를 못 느꼈다"며 "이상호 기자가 무엇을 위해서 의혹을 제기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김광석’에 대해 “영화 홍보를 하려고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초상권 등에 대한 허락도 없이 영화관에서 상영했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저도 다큐멘터리 만들 것이고, 법적 대응도 대응이지만 이 기자의 공개사과를 받아내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또 저작권 및 재산 문제 등에 대해서는 “마치 사치스런 생활을 하는 것처럼 만들고 있는데 강남에 아파트, 빌딩 하나도 없다”며 “저작권도 1년에 많이 나와야 700만~800만원이었다”고 항변했다.


김광석의 형 김광복씨를 비롯해 서연양의 친가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서씨는 “친척들이 서연양을 단 한 번도 찾지 않았다. 밥 한 끼 사준 적 없다”며 “20년간 추모사업해서 모아놓은 돈이 1억5000만원밖에 되지 않는다는데 이 부분도 밝혀지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김광석의 부검 감정서 등을 두고 논란이 빚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부검 감정서는 본 적이 없고 사망 진단서만 가지고 있다. 서연양의 부검 감정서만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서씨는 “의혹이 제기돼 이런 자리에 나왔는데 여자라는 이유로 공격을 받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하며 경찰 조사실로 향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청 광역수사대는 서씨 소환에 앞서 지난달 27일 김광석의 형 김광복씨를 고발인, 다음 날인 28일에는 영화 '김광석'을 연출한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마쳤다.

김씨는 서씨가 딸 서연양이 급성 폐렴으로 위독할 때 119 신고를 늦게 해 사망하게 했고, 딸의 사망을 숨긴 채 저작권 소송을 종료시켰다며 유기치사 및 사기 혐의로 지난달 21일 서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서씨를 마지막으로 이번 사건의 중요 관계자들에 대한 경찰 소환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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