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고 장난하다가 죽었다'…서해순 인터뷰, 진실 밝혀지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故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가 2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남편 사망과 딸 서연 양 사망에 대해 해명한 가운데 과거 그의 발언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이날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는 서해순 씨에게 "김광석 씨의 사망 사고 직후 '술먹고 장난하다가 죽었다'는 말은 무슨 의미였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서해순 씨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당시 29세였다. 남편이 그렇게 되니까 장난같이 떠났다. 꿈꾸듯이 간 것 같다는 말이 와전된 것 같다. 지금이라면 기자들 앞에서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그들을 대해야할지 알텐데 갑자기 난리가 나서 끌려다녔다"고 답했다.

사진=JTBC 뉴스룸 캡처

서씨의 이같은 답변에 손 앵커는 "아니다. 수 차례 얘기했다. 본인의 얼굴이 있는 영상이다. 그러다가 나중에 김광석이 자살한거라고 말했다"고 말하자, 서해순 씨는 "어디 방송사 영상이냐. 그때 너무 많은 매체와 인터뷰 해서 모르겠다. 20년이 된 일이다. 기억이 안 난다. 난 자살했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인터뷰가 공개되면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해순 씨가 남편인 김광석 씨의 사망 사고 직후 영상 인터뷰 관련 이미지가 올라왔다. 올라온 이미지 서해순 씨는 "그냥 실수에요. 그냥 술먹고 장난하다가 그렇게 된 거에요"라고 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25일 자신의 SNS에 “서해순 씨 인터뷰에 관한 입장을 궁금해하시는데, 탐사 기자로서 20년간 정제한 팩트에 입각해 구성한 영화 ‘김광석’을 보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옥석을 가려내실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추가적 입장은 고발뉴스를 통한 속보나 경찰 조사를 통해 소상히 밝혀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