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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블랙리스트 입장 밝힌다…국민 앞에 나서는 방식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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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블랙리스트 입장 밝힌다…국민 앞에 나서는 방식도 검토 이명박 전 대통령[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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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정부 비판 성향의 문화·연예계 인사 82명을 ‘좌파’로 분류해 퇴출 등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압박을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대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조만간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일한 한 측근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전 대통령이 현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나서는 방식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전 대통령의 한 측근 역시 ‘한국일보’를 통해 “적폐청산이라는 이름 하에 진행되는 일련의 상황은 이미 결과를 정해두고 몰아가는 정치보복 아니냐”며 “국가정보원의 기밀자료까지 동원해 까발리면 남아날 정부가 없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시기와 방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때가 되면 입장을 밝히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명박 정부 시절 가장 오랜 기간 장관직을 유지해 최측근으로 알려진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블랙리스트에 대해 당시 문체부 내부에 지원 배제 명단이나 특혜 문건은 없었다며 사실상 관련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친정부 성향 연예인을 집중 지원한 화이트리스트에 대해서도 관련 없다고 밝혔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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