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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확, 전두환이 차기 대통령 제안하자 "건방진 놈" 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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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확, 전두환이 차기 대통령 제안하자 "건방진 놈" 일갈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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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신현확 전 국무총리의 생전 구술 내용을 아들 신철식 우호문화재단 이사장(전 국무조정실 정책차장)이 기록한 책 '신현확의 증언'이 출간된 가운데, 신 전 총리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기 대통령직 제안을 단칼에 거절한 사례가 담겨있어 화제다.

신 전 총리의 주장에 따르면, 신군부는 1980년 초 최규하 대통령 대신 신 전 총리를 대통령으로 내세우려 했다.


아들인 신 이사장은 "신군부에서 (1980년 1~2월) 최 대통령을 조기 퇴진시키고 아버지를 과도정부의 새 대통령에 추대하겠다고 노태우를 통해 제안했고, 이즈음 전두환도 사석에서 아버지에게 대통령직을 맡아줄 것을 제안했다"고 했다.


책에 따르면 신 전 총리는 대통령 자리를 제안하는 전 전 대통령에게 "건방진 놈"이라고 하며 거절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80년 4월 전 전 대통령이 보안사령관과 중앙정보부장 서리를 겸하자 본인이 대통령직에 도전할까 하는 고민도 했다고 했다. "내가 대권을 잡으면 군부를 막을 수 있을까"란 생각에서였다고 신 이사장은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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