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번 버스 논란, 아이 엄마 “CCTV 올리지 말아 달라”
최종수정 2017.09.13 09:04기사입력 2017.09.13 08:01 한승곤 이슈팀 기자
자료사진.해당 사진은 기사 중 특정표현과 관계 없음.[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한 버스 기사가 7살 아이만 하차시키고 어머니는 그대로 태운 채 운행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240번 버스’의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11일 오후 6시 30분께 서울 건대역 정류장에 정차한 240번 버스에서 7살 아이가 하차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240번 버스는 정류장에서 16초 정도 정차했으며, 출발 후 10m가량 지나 2차로에 진입했다. 이어 20초가량 지난 뒤 다음 정류장에 정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에 남아 있던 아이 어머니 A씨는 아이가 혼자 내린 사실을 깨닫고 버스기사에게 문 개방을 요구했지만 버스는 이미 8차선 도로에 진입했다. 서울시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사는 자칫 사고로 번질 우려가 큰 만큼 정차를 거부하고 다음 정류장에 도착해서야 문을 개방했다.
서울시 측은 “해명을 위해 CCTV를 공개하려 했지만, 당사자가 직접 전화를 걸어 ‘(CCTV를) 올리지 말아 달라’고 부탁해 결국 영상 공개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논란은 전날인 11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민원 게시글에서 불거졌다. 게시글에 따르면 해당 240번 버스는 이날 오후 6시 20분께 중곡차고지 방향으로 향하던 도중 건대역에서 정차했다.

정차한 버스에서 3~4살가량의 아이가 내렸지만, 버스 기사는 아이 엄마 A씨가 하차 하기 전에 그대로 출발했다. 당시 A씨는 즉시 “아이가 혼자 내렸다"며 버스를 세워달라고 요청했지만, 기사는 A씨에게 고성은 물론 욕설까지 하며 버스를 출발했다. 이 글은 인터넷은 물론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SNS)로 확산하며 사건은 일파만파로 커졌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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