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번 버스, 서울시 ‘하차 안전 고려 충분히 문 개방’
최종수정 2017.09.12 16:52 기사입력 2017.09.12 16:46 한승곤 디지털뉴스본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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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해당 사진은 기사 중 특정표현과 관계 없음.[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이는 내리고 엄마는 태운 채 버스를 운행한 버스 기사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12일 서울시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사는 엄마의 요청을 무시한 것이 아니라 아이가 내린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안전을 고려해 곧장 버스를 세우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는 이날 버스의 폐쇄회로(CC)TV를 입수해 자체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사건 발생 당시 버스 내부는 많은 사람으로 혼잡했으며, 아이의 엄마는 기사와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었다고 밝혀졌다. 또 CCTV에 따르면 기사는 16초간 문을 충분히 개방한 후 닫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가 버스 승객들의 하차할 때 안전을 위해 충분히 문 개방을 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서울시는 해당 기사에 대해 처벌할 수 있는 법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240번 버스 기사는 이날 한 매체를 통해 당시 “엄마와 떨어진 상황 몰랐다”며 단순히 이전 정류장에서 못 내려 내려달라고 한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해당 논란은 전날인 11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민원 게시글에서 불거졌다. 게시글에 따르면 해당 240번 버스는 이날 오후 6시 20분께 중곡차고지 방향으로 향하던 도중 건대역에서 정차했다.

정차한 버스에서 3~4살가량의 아이가 내렸지만, 버스 기사는 아이 엄마 A씨가 하차 하기 전에 그대로 출발했다. 당시 A씨는 즉시 “아이가 혼자 내렸다"며 버스를 세워달라고 요청했지만, 기사는 A씨에게 고성은 물론 욕설까지 하며 버스를 출발했다. 이 글은 인터넷은 물론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SNS)로 확산하며 사건은 일파만파로 커졌다.


디지털뉴스본부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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