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번 버스 논란, 기사 “몰랐다”…네티즌 “아이 방치한 엄마 실수”
최종수정 2017.09.12 15:30기사입력 2017.09.12 15:23 한승곤 디지털뉴스본부 기자
자료사진.해당 사진은 기사 중 특정표현과 관계 없음.[이미지출처=연합뉴스]


4살 아이만 하차시키고 어머니는 내려주지 않은채 그대로 버스를 운행해 논란에 휩싸인 240번 버스 기사에 대해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해당 아이의 어머니쪽에 실수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11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민원 게시글에 따르면 해당 240번 버스는 이날 오후 6시20분께 중곡차고지 방향으로 향하던 도중 건대역에서 정차했다. 이후 정차한 버스에서 3~4살가량의 어린아이가 내렸지만 아이 엄마 A씨는 미처 내리지 못한 채로 버스 뒷문이 닫혔다.

A씨는 즉시 “아이가 혼자 내렸다"며 버스를 세워달라고 요청했지만, 기사는 계속 버스를 운전했다. 당시 버스에 탑승했던 승객들도 버스를 세워달라고 요구했지만 기사는 운전만 계속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를 향해 고성은 물론 욕설까지 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12일 문제의 버스 기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사건 논란에 대해 출근해서야 인지했다며 문을 닫고 출발하는 상황에서 아이가 엄마와 떨어진 상황이라는 것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기사는 이어 엄마가 단순히 이전 정류장에서 못 내려 내려달라고 한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해당 240번 버스의 폐쇄회로(CC)TV를 입수해 자체 조사에 나선 서울시는 사건 발생 당시 버스 내부는 많은 사람으로 혼잡했으며, 아이의 엄마 A씨는 기사와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었다고 밝혔다.

또 CCTV에 따르면 기사는 16초간 문을 충분히 개방한 후 닫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사는 A씨를 10초 가량 지난 뒤 상황을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사가 어머니에게 욕설했다는 내용도 CCTV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해당 버스 기사에 대하 처벌할 수 있는 조항이 없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일부 네티즌은 “아이손 꼭 잡고있어야죠.아이가 높은 버스계단 내릴때가지 모했데요”, “ 확실하게 밝혀진다음 누구욕해도 되지않나?”, “마녀사냥아닌가”, “아이 관리를 잘하지 못한 엄마의 실수다”등의 신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본부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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