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X' 심각한 공급난"…'갤노트8' 수혜입나?
최종수정 2017.09.12 07:36 기사입력 2017.09.12 07:36 안하늘 산업2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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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부품 부족으로 하루 1만대 생산"
韓 1차 출시국 한 번도 포함안돼…국내 출시 언제쯤?
갤노트8, V30 등 경쟁 제품 수혜 입을지 주목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애플 '아이폰X(가칭)'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품 부족 등의 이유로 애플이 심각한 공급난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이 그동안 애플의 1차 출시국이 아닌 것을 감안하면 국내 소비자가 아이폰X를 손에 넣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11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KGI 증권 분석가 밍치궈의 최신 투자보고서를 인용해 아이폰X의 하루 생산량이 1만대 수준에 그친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보통 아이폰 출시 첫 주에만 수백만대를 판매한다. 그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생산량으로, 품귀현상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이번에 추가되는 색상인 '브러쉬 골드' 모델은 상대적으로 공급이 더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은 보통 신제품 공개 2~3주 후부터 1차 출시국 판매를 시작했다. 애플은 그동안 단 한 번도 한국을 1차 출시국에 포함시키지 않았는데, 이번에도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전작인 아이폰7의 경우 2016년 9월7일에 공개된 후 한국에는 같은 해 10월21일에 출시됐다. 한국은 모로코, 우간다, 마다가스카르 등과 함께 7차 출시국에 포함됐다. 마케도니아 공화국, 몬테네그로, 몰디브, 리히텐슈타인 등은 우리나라보다 먼저 아이폰이 출시됐으며 일본,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는 1차 출시국이었다.
아이폰6S 역시 공개 후 6주 후, 아이폰6와 아이폰5S도 제품 공개 후 국내 출시까지 6~7주의 기간이 소요됐다. 이에 국내 소비자들은 아이폰을 '6주폰'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찾는 소비자들이 아이폰X 대신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나 LG전자 'V30'을 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애플은 아이폰 공개행사에서 아이폰X외에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두 모델은 전작의 파생제품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실제 안면인식 3D센서, 증강현실(AR) 특화된 전·후면 듀얼카메라, OLED 풀디스플레이 등 신기술은 아이폰X에서 대거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가격 역시 역대 아이폰 제품 중 가장 비쌀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소비자들의 구매를 주저하게 만들 수 있다. 아이폰X의 가격은 999달러(약 113만원), 아이폰X 256GB와 512GB 모델의 출고가는 각각 1099달러(약 124만원), 1199달러(약 135만원)로 점쳐진다.

미국에서는 주(州)마다 관세 정책이 달라 부가가치세를 뺀 가격을 공지한다. 대략적으로 10%를 더하면 정상 판매가로 볼 수 있다. 또 아이폰 출고가는 전 세계적으로 미국이 가장 저렴하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아이폰7의 미국 출고가는 32GB 모델 기준 649달러(약 73만원), 아이폰7 플러스는 769달러(약 87만원)였다. 국내서는 아이폰7이 86만9000원, 아이폰7플러스가 102만1900원에 판매됐다. 미국 출고가 대비 국내 가격은 약 17~19% 비싼 셈이다. 같은 비율로 계산하면 아이폰8는 국내에서 가장 싼 모델이 134만원, 가장 비싼 모델은 160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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