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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8 스크린에 지문인식 센서 적용 포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4초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 "아이폰8 터치ID 스크린 탑재 계획 취소"
시간 번 삼성…밍치궈 "삼성이 갤럭시노트9에 광학 지문인식 선보일 것"


"애플, 아이폰8 스크린에 지문인식 센서 적용 포기" 아이폰8 예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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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애플이 아이폰8의 스크린에 터치ID를 내장하려던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포기를 선언함으로써 경쟁사인 삼성에게도 숨 돌릴 시간이 주어졌다.


5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애플 전문 분석가인 밍치궈 KGI증권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8 터치 ID를 스크린에 탑재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밍치궈는 지난달까지 애플이 터치ID를 스크린에 탑재하려던 계획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소개했지만, 이 계획을 최종적으로 취소했다고 주장했다. 터치ID를 스크린에 적용하려는 계획은 차세대 아이폰에서 가장 기대되는 기능 중 하나였다.


밍치궈는 지난 1월 애플이 정전식 센싱 기술 대신 OLED 패널 층을 통해서 판독하는 광학솔루션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OLED 패널에서 감지할 경우 물리적 홈 버튼이 필요없고 스마트폰 전면을 디스플레이로만 구현할 수 있다. 최근 스마트폰 트렌드로 떠오른 베젤리스, 엣지 투 엣지 스크린을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밍치궈의 주장은 지금까지 애플이 디스플레이 지문 센서를 적용할 것이라는 그간의 보도들을 전면 부인하는 내용이다. 최근 출시된 애플의 스마트 스피커 '홈팟'에서도 밍치궈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내용이 포함돼있다. 홈팟 코드를 분석한 스티븐 트로튼 스미스는 스크린에 탑재된 터치 ID 솔루션을 포함한 그래픽 자산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밍치궈는 리서치 노트를 통해 애플이 터치ID를 스크린에 포함시키는 것을 포기했고,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밍치궈는 "아이폰8 디스플레이에 지문 인식 시스템이 제외됨에 따라 삼성이 차세대 갤럭시S9에서 이 기술을 따라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애플의 결정이 삼성전자에게 홍채인식 기술, 듀얼카메라 기술 개발에 더 주력하게 도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밍치궈는 갤럭시S9 출시 이후이자 2018년 아이폰이 출시되기 이전 공개될 '갤노트9'에 광학 지문인식 솔루션을 탑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밍치궈는 갤럭시S9과 갤노트9을 위해 삼성이 기존 지문인식 센서 공급사였던 시냅틱스(Synaptics)를 대체할 업체 이지스(Egis)를 선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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