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하는 아줌마 표현 기분 나쁘지 않아"…보수단체, 이언주 옹호 기자회견
최종수정 2017.07.18 16:59 기사입력 2017.07.18 07:32 한승곤 아시아경제 티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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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조리종사원 전부 정규직으로 전환 요구는 무리한 요구"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가 9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른바 '밥하는 아줌마' 막말로 논란을 빚은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 수석부대표에 대해 보수단체들이 17일 지원사격을 하고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은 장정숙 국민의당 의원이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 등 보수단체들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학교 급식 비정규직이 공무원화 되면 국민이 낸 엄청난 세금, 즉 교육질 향상을 위한 예산이 학비노조 임금인상에 혈세를 쏟아 부어야 하는데 찬성할 학부모가 어디 있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 급식을 책임진 조리종사원들이 아이들 급식의 질은 안중에도 없고 아이들의 급식을 볼모로 총파업을 하고 일부 부적절한 이언주 의원의 발언을 문제 삼아 이를 빌미로 자신들의 이익을 쟁취하려는 정치투쟁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전한다"고 강조했다.
이경자 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 공동대표는 "이번에 이언주 의원이 급식조리종사원들에게 '밥하는 아줌마'라는 말을 해서 막말 파문때문에 지금 휘둘리고 힘들어하고 있는데 저는 오히려 올바른 소리를 한 의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말을 골라서 했어야하지만 급식조리종사원들이 비정규직이었는데 전부 정규직으로 전환해달라고 요구를 하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는 것이 학부모 단체들의 의견"이라고 강조했다.

이신희 건강과가정을위한학부모연합 총무는 '밥하는 아줌마'란 표현에 대해 "저는 집에서 가정에서 한 아이의 엄마이고 가정주부다. 나가면 저에게 아줌마라고 부른다. 저를 보고 학생 내지는 아가씨라고 부르는 사람은 없다. 아줌마라고해도 기분 나쁘지 않다, 아줌마니까"라며 "그런데 왜 그런 말이 기분이 나쁠까? 자기 스스로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다. 이것들은 그 감정을 불러일으켜서 그분들에게 더 분노를 일으키기 위한 하나의 조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똑같은 시간 일을 해도 식당에서 일하는 아주머니들은 불만을 갖지 않는다"라며 "그러나 그분들은 왜 아주머니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불만이고 그 급여에 대해서 처우에 대해서 불만이 많은 건가"라고 비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을 비롯해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건강과가정을위한학부모연합, 유관순어머니회,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자유민주시민연합 등 보수단체가 참여했다.

장정숙 국민의당 의원[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편 장정숙 의원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회견과 관련해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당초 급식의 선택권을 학생과 학부모한테 주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이었다"며 "그런데 우리에게 알려진 사안이 아닌 내용으로 발언이 됐다"고 말했다.

앞서 이 수석부대표는 9일 SBS보도에 따르면 파업을 강행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미친놈들’이라고 막말을 하는가 하면 학교 조리사를 지칭하며 ‘밥하는 아줌마’라는 표현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이 수석부대표는 11일 "다시 한 번 제 표현으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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