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공' 정유라, 崔 변호인단 면담 요청도 거절
최종수정 2017.07.17 14:27기사입력 2017.07.16 19:22
정유라씨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정유라씨가 어머니인 최순실씨 측 변호인단의 면담 요청에도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출석하는 등의 돌발행동을 보여 최씨와 갈라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씨는 최근 최씨 측 변호인단이 직접 만나서 상의하자고 제안했지만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지난 12일 기존의 불출석 입장을 뒤집고 이 부회장 등 삼성 뇌물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정씨는 이날 새벽 2시께 박영수 특별검사팀 측의 도움을 받아 집을 나선 뒤 이날 오전 재판에 출석했다. 정씨는 이 과정에서 최씨측 변호인단의 불출석하라는 조언도 거부했다.

최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정씨의 증인 출석을 놓고 특검 측의 강요나 회유가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정씨는 법정에서 자신의 독자적인 판단에 따른 출석이라고 밝혔다.
이에 일각에선 정씨가 최씨와 갈라선 뒤 '독자노선'을 걷기로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정씨는 증인 출석 이후 이 변호사 등의 연락도 잘 받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의 증인 출석으로 신뢰가 깨졌기 때문에 정씨와 변호인단이 결별 수순을 밟게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최씨 측 오태희 변호사는 "정씨의 행동은 살모사와 같은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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