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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 “北에 이전 보다 훨씬 강화된 압박 가하는 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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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6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한미일 3국 정상만찬을 갖고 북핵과 관련해 보다 강력한 안보리 결의를 신속히 도출해 북한에 대해 이전보다 훨씬 강화된 압박 가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 한미일 3국의 굳건한 공조를 바탕으로 중국과 러시아 등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이날 오후 함부르크 사이드 디자인 호텔에 마련된 한국기자단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미·일 3국이 정상 차원에서 북핵 문제 관련 긴밀한 공조 의지를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독일을 방문 중인 3국 정상은 함부르크 도착 후 첫 일정으로 3국 정상만찬을 가졌다.

강 장관은 “3국 정상은 북한이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고 주장한 데서 보듯이 가파르게 진행되는 북한의 핵탄도 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시급히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면서 “북한 도발에 대한 제재 압박의 고삐를 더욱 조이는 한편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나오게 하기 위한 방안을 보다 다각적으로 강구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에도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런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주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우리 정부의 제재·대화 등 모든 수단을 활용한 단계적 포괄적 비핵화 구상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한미일 3국 정상은 북핵 문제의 진전을 위한 중국 측의 적극적인 역할의 중요성을 주목하면서 이날 개최된 한중정상회담을 포함해 금번 G20을 계기로 개최되는 양자회담 및 다자회의를 최대한 활용해 중국·러시아 측과 긴밀히 소통해나가기로 했다.






베를린=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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