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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LTV·DTI 연장 여부, 빠른 시일 내에 방향 결정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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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LTV·DTI 연장 여부, 빠른 시일 내에 방향 결정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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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다음달 종료되는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연장여부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5일 지시했다.

진 원장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최근 가계대출 및 주택시장동향을 점검하고, 가계부채 증가세 안정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달 계절적인 요인에 따라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거래량이 증가하고 주택가격도 빠르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주택매매거래량은 지난달 1만8100건으로 지난 1월 8900건에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상승률도 지난달 29일 0.13%로 지난 4월 24일(0.05%)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진 원장은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당초 수립한 관리계획 범위 내에 있긴 하지만 전월대비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8월까지 범정부 차원의 가계부채 종합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과 관련해 금감원이 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해 줄 것을 지시했다.


또 진 원장은 이 자리에서 "다음달 말 종료되는 LTV·DTI 행정지도에 대해 최근 주택시장과 가계대출 동향, 시장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관련 정부 부처와 충분히 협의해 빠른 시일 내에 행정지도 방향을 결정함으로써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들어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시행하면서 가계대출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개인사업자대출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현재 증가원인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현장점검 등을 통해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가계대출을 개인사업자대출 등의 형태로 취급하는 사례가 없는 지 면밀히 점검해달라"고 말했다.


진 원장은 "가계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서민·취약계층 등의 금융애로가 가중되지 않도록 세밀한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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