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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3주구, HDC현대산업개발 시공사 자격 박탈…총회서 결정
최종수정 2019.01.08 03:25기사입력 2019.01.08 03:25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가 재건축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과의 계약을 취소키로 했다.


7일 오후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조합은 반포 엘루체 컨벤션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현대산업개발 시공자 선정 취소' 안건을 가결 시켰다. 조합원 1622명 가운데 857명이 참석해 임시총회가 열렸고, 투표 결과 시공자 선정 취소에 찬성 745표로 가결됐다. 밤 10시께 성원이 돼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야 개표결과가 나왔다. 이날 안건이던 ▲수의계약을 통한 시공자 선정방법에 대한 결의 ▲준예산 집행 승인 ▲임시총회 개최비용 집행 승인 건도 원안 가결됐다.


사업비 8087억원 규모의 반포주공1단지 3주구는 두 차례의 유찰 후 세번째 입찰을 통해 지난해 4월부터 단독 입찰 시공사였던 현대산업개발과 계약내용을 조율해오고 있었다. 그러나 900여억원 규모의 특화설계 비용 등을 둘러싸고 조합은 현대산업개발 측과 갈등을 빚어왔다.


기존 계약 관계가 흔들리는 사이 대림산업,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등 4개 건설사는 조합 측에 시공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오는 9일에는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10일엔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조합원들을 상대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밖에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상위 대형 건설사들이 잇달아 입찰에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조합원들은 기존 계약을 취소하고 신규 시공사를 선정하는 데 대해 '찬성'과 '반대'로 의견이 갈렸다. 그간 세 번의 입찰 진행 과정에서 건설사들이 실제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를 재추진 할 경우 실제 재건축 기간이 대폭 연장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서다. 일부 조합원과 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임시총회에 대한 총회금지가처분신청을 냈지만, 법원은 같은날(7일) 이를 기각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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