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치동에 리츠 방식 사회주택 '1호' 첫 삽

6일 착공식, 내년 8월 준공…스타트업 청년 종사자 우선 입주
40만원 수준에 최장 10년 거주 가능
성산동·세운상가·신림동 등도 착공 예정

최종수정 2018.12.06 11:15기사입력 2018.12.06 11:15
서울사회주택리츠 사업 구조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팁스타운, 구글캠퍼스, 디캠프,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등 국내 주요 스타트업과 엑셀러레이터 지원기관이 밀집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내년 8월 스타트업 청년들을 위한 사회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스타트업 청년들을 위한 커뮤니티 하우스'를 콘셉트로 대치동에 지하1층~지상 6층 규모(연면적 1044.5㎡) 사회주택을 신축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사회주택은 경제 주체(주거 관련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 등)가 공공의 지원을 받아 입주자에게 시세 80% 이내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 하도록(임대는 30년 이상 지속) 공급하는 '민관협력형' 임대주택이다.
이날 착공식을 가지는 주택은 청년 1인가구 맞춤형 주거공간(20실)과 함께 저층부(1~2층)에는 코워킹스페이스(인디워커스), 로컬서점, 북카페 같은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스타트업 청년 종사자를 우선 대상으로 최대 24명까지 입주 가능하다. 지하 1층은 주차장(168.93㎡), 지상 1~2층은 근린생활시설(217.59㎡), 지상 4~6층은 공동주택(20실, 657.99㎡)으로 조성된다.

특히 대치동 사회주택은 서울시의 첫 번째 '서울사회주택리츠(REITS)'로 추진된다.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와 주거안정성이라는 공공의 장점은 유지한 채 공공재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민간자금을 효율적으로 조달해 사업주체인 사회적경제 주체들에게 사업비를 지원하는 민관협력형 사업이다. 서울시와 SH공사가 50억 원을 출자해 지난 1월 설립했으며, 리츠는 SH공사 소유 유휴부지를 임차하고 사업자금을 조달한다. 사회적경제 주체는 운영출자로써 리츠에 소액 출자하고 리츠로부터 공사비를 지원받아 사회주택을 공급한다. 이때 건설된 건물(리츠 소유)은 사회적경제 주체가 위탁받아 최대 30년간 운영한다.

올해 1월 ‘서울사회주택리츠 운영출자자(1차) 모집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운영법인 앤스페이스가 서울사회주택리츠로부터 공사비를 지원받아 청년들에게 사회주택을 공급하고, 최대 30년간 위탁운영하는 구조로 추진된다. 앤스페이스는 청년 무중력지대 등 청년 세대의 라이프에 맞춘 공유공간 기획과 운영에 전문성과 경험이 풍부한 설립된지 5년된 소셜벤쳐다.

착공식은 이날 오후 대치동 사회주택 신축 부지현장(강남구 대치동 959-5)에서 진행되며, 준공 목표일은 내년 8월이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서울사회주택리츠 1호 대치동 사회주택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2호 성산동, 3호 세운상가, 4호 신림동 리모델링을 연이어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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