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을지로 '써밋타워' 매각입찰 완료…우선협상자에 SKT

대우건설, 내년 상반기 세운6구역 내에 대규모 주상복합 공급예정

최종수정 2018.05.15 10:17기사입력 2018.05.15 10:17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서울 도심권에서 3번째로 큰 오피스 '써밋타워' 매각의 우선협상자가 SK텔레콤으로 결정됐다. 써밋타워는 을지로 4가에 위치한 연면적 14만6656㎡(약 4만4000평) 규모의 오피스로 시행사인 한호건설(62%)과 대우건설(33%) 등이 2007년 공동 출자해 추진 중인 장기 개발사업이다.

15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중구 을지로4가(261-1번지) 써밋타워의 매각주간사인 삼성증권, CBRE코리아 컨소시엄은 지난 4월 매각 입찰 접수 후 인터뷰 및 후보군 선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SK텔레콤·코람코 자산신탁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SK텔레콤은 본사 조직 일부와 관계사들을 통합해 제2사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건물은 지하 8층~지상 20층 규모로 오피스 2개동과 상업시설 및 문화집회 시설을 갖췄다. 추정 거래가격은 9000억원 수준으로, 평당 2000만원 내외로 알려졌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규모 보증 제공 등 장기간 사업 위험을 부담하고 있던 대우건설은 이번 거래를 통해 PF 리스크를 해소하고, 출자 지분에 대한 배당 이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연면적 약 4만4000평 규모의 써밋타워는 서울 도심 내 오피스 중 규모에서 3위에 해당하는 초대형 오피스다. 준공 시기인 내년 상반기 대우건설이 본사 이전을 결정한 바 있다.

써밋타워 입찰은 SK텔레콤-코람코 자산신탁 컨소시엄 외에도 KT AMC-BC카드 컨소시엄, 이지스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대형 부동산 자산운용사와 전략적투자자 간의 물밑 경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수년 간 신사옥 확보를 선언했던 BC카드는 써밋타워 매수를 결정하고 입찰에 참여해 주목 받았지만, 우선협상자 선정에서는 제외됐다.

시행사인 대우건설과 한호건설은 세운6구역 내 내년 상반기 분양을 목표로 하는 대형 주상복합 사업도 추진 중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초 관련사업을 수주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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