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성규 국토부 2차관 "코레일·SR 통합 여부, 평가 통해 연내 결정"

"통합 효과에 대한 코레일의 설명, 맞는지 검증해봐야"

최종수정 2018.03.12 14:22기사입력 2018.03.12 14:22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맹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수서고속철도(SR)의 통합 여부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거쳐 연내 결정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맹 차관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통합 결정 과정에서는 어떠한 기준으로 평가를 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소비자를 비롯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비스개선사항, 안전, 요금, 정시성 등 다양한 평가항목을 잘 반영해야 한다"면서 "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연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지난 8일 간담회를 통해 SR과의 통합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오 사장은 당시 "코레일의 이익이 아닌 소비자 편익 증진을 위해 통합이 필요하며 통합 시 서비스 개선은 물론 KTX 요금 인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SR과 통합하면 열차 편성을 효율화 해 공급 좌석을 2만~3만석을 더 늘릴 수 있다"며 "통합에 따라 수익이 늘어나면 일반 열차 공공성 강화, 운임 인하 등에 쓰겠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맹 차관은 "통합 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공사 측의 얘기에 대해서는 실질적으로 맞는지 검증해봐야 한다"면서 "특정한 방향이나 결론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고, 국민(편의)과 철도경쟁력 등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평가 기준만 마련된다면 이제까지의 운영데이터를 가지고 결론은 금방 도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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