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6언더파 "이번에는 내가 신데렐라"

KEB하나은행챔피언십 첫날 박성현, 이민지와 공동선두, 톰슨 공동 13위, 유소연 공동 40위

최종수정 2017.10.12 21:01기사입력 2017.10.12 16:12 노우래 문화스포츠레저부 기자
김민선이 KEB하나은행챔피언십 첫날 9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영종도(인천)=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김민선(22ㆍCJ오쇼핑)의 깜짝 스퍼트다.

12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ㆍ6316야드)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하나은행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쳐 곧바로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박성현(24)과 이민지(호주)가 공동선두에 합류했고, 최운정(27ㆍ볼빅)과 박민지(19ㆍNH투자증권) 등 5명이 공동 4위(5언더파 67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전반에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후반 5~9번홀에서 5연속버디를 쓸어 담는 무서운 뒷심을 과시했다. 페어웨이안착률 100%의 정교한 티 샷을 동력으로 삼았다. 2003년 안시현(33)과 2005년 이지영(32), 2006년 홍진주(34), 2014년 백규정(22)에 이어 한국의 이 대회 5번째 비회원 우승 호기다.

201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한 3년 차 선수다.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에서 통산 4승을 수확한 국내 무대 간판스타다. "지난해 성적(공동 3위)이 좋아서 그런지 이 코스에 오면 자신이 있다"는 김민선은 "우승을 한다면 무조건 LPGA투어에 진출할 것"이라며 "첫 단추를 잘 꿴 만큼 남은 라운드 역시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세계랭킹 '톱 3'의 격돌에서는 '넘버 2' 박성현이 판정승을 거뒀다. 버디만 6개를 솎아내 시즌 3승의 발판을 놓았다. '넘버 3' 렉시 톰슨(미국)은 3언더파 공동 13위에서 2라운드를 기약했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ㆍ메디힐)은 반면 이븐파 공동 40위,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프' 김인경(29ㆍ한화)는 3오버파 공동 70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컷 오프' 없이 72홀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영종도(인천)=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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