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스의 '커리어 슬램'…"다음 기회에~"

2017시즌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 셋째날 이븐파 '선두와 10타 차' 공동 37위

최종수정 2017.08.13 12:32 기사입력 2017.08.13 12:32 김현준 골프팀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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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가 PGA챔피언십 셋째날 1번홀에서 벙커 샷을 하고 있다. 샬럿(美 노스캐롤라이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조던 스피스(미국)의 지구촌 골프역사상 여섯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사실상 무산된 분위기다.

1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할로골프장(파71ㆍ7600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7시즌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 셋째날 이븐파를 작성해 공동 37위(3오버파 216타)에 머물렀다. 선두 케빈 키스너(미국ㆍ7언더파 206타)와는 무려 10타 차, "난코스로 악명 높은 퀘일할로에서 하루에 10타 차를 뒤집기는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

2015년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단숨에 '메이저 2연승'을 일궈냈고, 지난달 24일 146번째 디오픈을 제패해 3개의 퍼즐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러나 첫날 1오버파, 둘째날 2오버파 등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스피스 역시 "이 대회가 4대 메이저 가운데 가장 어려운 것 같다"며 "최근 몇 년간 성적을 봐도 별로였다"고 입맛을 다셨다.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평균 53.70%에 그쳤고, 주 무기인 '짠물퍼팅'이 홀 당 1.83개까지 치솟는 등 말을 듣지 않았다. 특히 '그린 마일(Green Mile)'이라는 애칭이 붙은 16~18번홀 등 막판 승부처에서 고전했다. 1라운드 16번홀 보기, 2라운드 18번홀 보기, 이날은 16번홀에서 버디를 솎아냈지만 18번홀에서 티 샷 페어웨이벙커, 두번째 샷은 물에 빠지는 등 더블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았다.
2015년 준우승이 더욱 아쉬운 이유다. 바로 제이슨 데이(호주)가 메이저 최다 언더파 신기록(20언더파)을 수립하며 메이저 첫 우승을 일궈낸 무대다. 2013년과 2014년에는 연거푸 '컷 오프'됐고, 지난해는 공동 13위를 차지했다. 스피스는 "앞으로 기회는 많다"고 마음을 달래면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은 골프 인생의 마지막 목표"라는 욕심을 드러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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