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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MB의 제왕' 토머스 "임기 3년으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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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2017/2018시즌 첫 출격 "3연패 도전", 스틸 "개막 2연승 동상이몽", 김시우 출사표

'CIMB의 제왕' 토머스 "임기 3년으로 늘린다" 저스틴 토머스가 CIMB클래식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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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5승 챔프' 저스틴 토머스(미국)의 2017/2018시즌 첫 출격이다.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골프장(파72ㆍ7005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CIMB클래식이 격전지다. 아시안(APGA)투어로 열리다가 2013년 PGA투어가 시즌 개막을 가을로 앞당기면서 편입됐고, 총상금을 700만 달러로 대폭 증액해 단숨에 특급매치로 도약한 무대다. 토머스에게는 특히 지난해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약속의 땅'이다.


2015년 11월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고, 지난해 10월 타이틀방어와 함께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2016/2017시즌에 포함되면서 '5승 사냥'의 출발점이 됐다는 게 재미있다. 연초 SBS토너먼트와 소니오픈을 쓸어 담아 3승 고지를 접수했고, 8월에는 PGA챔피언십을 제패해 메이저 챔프에 등극했다. 지난달 5일 플레이오프(PO) 2차전 델테크놀러지스 우승으로 5승째를 완성했다.

26일 PO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 준우승을 앞세워 페덱스컵(PO) 챔프에 오른 게 백미다. 1000만 달러(114억7000만원)의 천문학적인 보너스를 챙기는 동시에 다승왕과 상금왕(992만1560달러)까지 차지해 PGA투어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올해의 선수'를 싹쓸이 했다. 이 대회에 이어 오는 19일 국내 최초의 PGA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에 연거푸 출사표를 던졌다.


그야말로 끝없는 헌터 본능이다. 올해는 3연패 도전이라는 동기부여가 더해졌다. 당연히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무엇보다 2015년 26언더파에 이어 지난해 23언더파의 우승 스코어를 작성하는 등 코스와 찰떡궁합이라는 게 강점이다. 2015년 2라운드에서는 이글 1개와 버디 9개로 무려 11언더파 61타를 몰아친 적도 있다. 토마스 역시 "최선을 다 하겠다"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투어챔피언십 챔프 잰더 셔펠레(미국)가 등판해 '리턴 매치'의 성격을 가미했고, 세계랭킹 3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말레이시아 원정길'에 나서 분위기가 더욱 달아 올랐다.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에게는 '설욕전'이다. 지난해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최종 4라운드 3번홀(파5)에서 쿼드러플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아 순식간에 공동 3위로 밀린 아픔이 있다.


9일 끝난 세이프웨이오픈 우승자 브랜든 스틸(미국)이 복병이다. 내친 김에 '개막 2연승'을 노리고 있다. 토머스 피터스(벨기에)와 폴 케이시(잉글랜드) 등 '유럽 군단'이 가세했다. 한국군단은 김시우(22)가 선봉에 섰다. 지난해 최종일 6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10위를 차지한 짜릿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김민휘(25)와 강성훈(30)이 뒤를 받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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