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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아우디와 경쟁할 것"...佛 DS오토모빌, 국내 시장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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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프리미엄 브랜드 DS오토모빌, 8일 국내 론칭
"올해 1000대 판매 목표...BMW, 아우디와 경쟁할 것"
DS스토어 포함 연내 전시장 4곳 확충
DS 7 크로스백 판매 돌입...가격 5190만~5690만원


 "BMW·아우디와 경쟁할 것"...佛 DS오토모빌, 국내 시장 도전장 프랑스 PSA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DS오토모빌이 8일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날 미디어 출시 행사에서 이브 본느퐁 DS 브랜드 CEO(왼쪽)과 송승철 DS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불모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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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프랑스 완성차 업체 PSA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DS오토모빌이 8일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브랜드 론칭과 함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DS 7 크로스백'의 판매를 시작한다. 향후 국내에서 BMW, 아우디와 경쟁구도를 이루며, 연간 1000대를 판매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송승철 DS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영동대로 'DS 스토어'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DS의 올해 연간 판매 목표는 최대 1000대”라며 “다만 브랜드를 론칭하는 시기인 만큼 중장기적인 목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쟁모델은 아우디나 BMW X시리즈 등을 겨냥하고 있다”며 “가격대는 5000만원 초중반대로 책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DS는 제품·고객경험·유통 등 세 개의 축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먼저 국내 시장 안착을 위해 제품 라인업을 빠르게 확대한다. DS 7 크로스백 출시에 이어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콤팩트 SUV ‘DS 3 크로스백’을 선보인다. 아울러 이날 오픈한 단독전시장 'DS스토어'를 필두로 연내 전시장을 4곳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브 본느퐁 DS 브랜드 CEO는 “DS오토모빌을 세계 최고 수준의 럭셔리 브랜드로 안착시키겠다는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있다”며 “프랑스 럭셔리의 정수를 제품에 담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 차원에서 브랜드 네트워크 확장 계획도 밝혔다. 이브 CEO는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매주 2~3개의 새로운 DS 스토어를 론칭해왔다”며 “현재 32개국에서 활발하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국내 DS 스토어 개소에 이어, 다음주에는 싱가포르, 2020년 베트남 등에 DS 전시장을 새롭게 오픈한다는 설명이다.


브랜드 론칭과 함께 DS프리미엄 고객 서비스 프로그램인 'DS 온리유'도 제공한다. DS 온리유는 차량 점검 시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차량 픽업과 반납이 가능한 'DS 발렛', 긴급 출동 서비스 'DS 어시스턴스', 24시간 콜센터 'DS 앳유어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BMW·아우디와 경쟁할 것"...佛 DS오토모빌, 국내 시장 도전장 프랑스 PSA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DS오토모빌이 8일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사진은 9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DS의 국내 첫 모델 'DS 7 크로스백' (사진=한불모터스 제공)



DS는 9일부터 국내 첫 모델인 DS 7 크로스백의 판매에 돌입한다. DS 7 크로스백은 2014년 브랜드 독립에 맞춰 신설된 DS 디자인팀이 만든 첫 번째 모델로, 개발에만 33개월이 걸렸다는 설명이다.


외관은 'DS 윙스'로 불리는 다이아몬드 패턴의 육각형 그릴과 이를 감싸는 크롬 라인이 특징이다. 시동을 걸면 보랏빛을 내며 회전하는 'DS 액티브 LED 비전' 헤드램프, 파충류의 비늘을 형상화한 'DS 3D 리어 라이트' 등이 더해졌다.


DS 7 크로스백은 2.0리터 BlueH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40.82㎏·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12.8㎞/ℓ 다.


첨단 기술도 탑재됐다. 전방의 노면을 분석해 서스펜션 강도를 자동 조절하는 'DS 액티브 스캔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적외선 카메라로 야간 도로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주는 'DS 나이트 비전', 반자율주행기술 'DS 커넥티드 파일럿' 등도 적용됐다.


가격은 쏘시크 트림 5190만원, 그랜드시크 트림 5690만원이다.


이브 CEO는 "우수한 제품에 대한 높은 안목과 감각을 지닌 한국 시장은 DS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한불모터스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프랑스의 럭셔리 노하우로 구현한 DS의 차별화된 가치를 한국 소비자들께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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