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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배출가스 관련 부품 결함 32개 차종 5.5만대 리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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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배출가스 관련 부품 결함 32개 차종 5.5만대 리콜 실시 BMW 52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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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BMW가 520d 등 32개 차종 5만5000대를 대상으로 배출가스재순환장치(ERG)와 관련된 부품을 개선하기 위해 19일부터 결함시정(리콜)을 실시한다. 리콜 대상은 BMW코리아가 9년간 국내에 판매한 차량 35만9000대의 15%에 해당된다.

이번 리콜은 BMW코리아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국내 판매한 3개 차종의 배출가스 관련부품 결함률이 '대기환경보전법'에서 정하고 있는 '의무적 결함시정' 요건에 해당됨에 따라 실시하는 것이다. 의무적 결함시정 요건은 같은 연도에 판매된 같은 차종, 동일 부품의 결함률이 4% 이상이고 결함건수가 50건 이상일 경우다.


이번 리콜 대상은 BMW코리아가 2009년부터 2017년까지 9년간 국내에 판매한 차량 35만9000대의 15%에 해당한다. 이는 최근 3년간 수입차에 대한 배출가스 관련부품 결함시정 중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배출가스 조작에 따른 결함시정(총 12만5000대)에 이어 2번째 규모다.

먼저 420d 쿠페(Coupe) 차종의 경우 EGR 밸브 작동을 위한 기어의 지지 볼트가 마모되면서 재순환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결함이 확인됐다.


이와 동일한 결함에 해당되는 차종은 X3 엑스드라이브(xDrive) 20d 등 7000여 대이며, BMW코리아는 동일 부품이 적용된 2만 9000여대에 대해서도 자발적으로 시정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배출가스재순환장치 냉각기(EGR 쿨러) 내구성 저하, 전자제어장치(ECU) 오류로 배출가스자기진단장치(OBD) 진단 불가 등이 결함이 확인됐다.


BMW코리아는 환경부가 결함시정 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해당 차종 소유자에게 이를 알리고 19일부터 결함시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BMW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결함이 개선된 사양의 부품으로 교체하거나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조치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이형섭 환경부 교통환경과장은 "이번 결함시정은 배출가스 관련 결함이 있는 부품을 개선된 부품으로 교환하는 것으로 차량의 다른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대기환경개선을 위해 차량 소유주들은 배출가스 관련부품의 결함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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