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실리콘밸리에 '현대크래들' 오픈…AI 등 미래 혁신기술 이끈다
최종수정 2017.11.15 12:30기사입력 2017.11.15 12:30 기하영 산업부 기자
로봇 영역과 미래 모빌리티 융합 시너지 주목, 신 비즈니스 창출 모색
현지 스타트업 발굴, 투자, 공동개발 및 국내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 지원
현대 크래들,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심 허브로 기능…미래 방향성 제시

현대 크래들 직원들이 실리콘밸리 한 스타트업이 개발한 '센서를 통한 운전 중 생체리듬 측정 기술'을 평가하고 검증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실리콘밸리에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미래 혁신기술을 이끌어갈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연다.

현대차그룹은 실리콘밸리 기존 사무소인 현대벤처스의 위상과 기능을 확대 개편한 '현대 크래들'을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 크래들은 AI, 모빌리티,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로봇 등 미래 핵심 분야의 혁신을 이끄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AI, 데이터 분석 등 로봇 요소 기술들을 활용해 삶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운송·모빌리티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한다.

이를 위해 스타트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스타트업의 성격과 기술 개발 수준에 따라 초기 단계 투자뿐 아니라 지분 투자, 공동개발도 추진한다. 또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해 신기술과 신사업 모델을 검증하는 자체 프로젝트도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유의미한 결론을 도출할 경우 국내외 연구개발(R&D) 센터, 주요 사업부문과 상용화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진출을 위한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로서의 업무도 추진한다. 밀착 멘토링, 투자 등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을 지원한다.
현대 크래들은 현대차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네트워크의 허브로 기능할 예정이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네트워크의 확장과 통합, 미래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실리콘밸리와 이스라엘 텔아비브 등 세계 혁신거점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개설하고 추가로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크래들은 실리콘밸리에서 미래 혁신 기술 개발과 신사업 플랫폼 구축을 위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신규 성장 동력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 크래들(HYUNDAI CRADLE)은 'Center for Robotic-Augmented Design in Living Experiences'의 약자로 AI, 센서 등 로봇 기술들을 활용해 삶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빌리티 관련 기술·서비스 개발을 지향한다는 뜻을 담았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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