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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경시승기3.0]기아차 스토닉, 2030 첫 차로 제격…'가성비甲'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33초

[아경시승기3.0]기아차 스토닉, 2030 첫 차로 제격…'가성비甲' 25일 열린 기아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토닉의 미디어 시승회에서 스토닉이 도로를 주행하는 모습(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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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기아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토닉은 생애 첫 차 구매자인 2030세대를 타깃으로 한다. 이들은 특히 가격에 민감한 만큼 스토닉은 넣을 건 넣고 부수적인 것은 과감히 빼면서 다른 소형 SUV에서 찾을 수 없는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을 확보했다.

◆작은 몸집, 날쌘 주행= 25일 서울 김포 메이필드 호텔부터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한 카페까지 편도 74km 구간을 약 1시간 동안 운전했다. 시승 차량은 스토닉 프레스티지 트림 풀옵션 모델로 기아차의 첨단 주행 보조 기술인 ‘드라이브 와이즈’, 스마트 내비게이션, 선루프 등이 적용됐다.


첫인상은 형제차인 현대자동차 소형 SUV 코나보다 몸집이 작다는 느낌을 받았다. 수치상으론 코나의 전장·전폭·전고는 4165·1800·1550㎜이고 스토닉은 4140·1760·1520㎜이다. 코나의 전장이 스토닉보다 20㎜ 가량 길고 전폭은 40㎜ 넓다. 전고는 30㎜ 가량 높다. 체감은 스토닉이 더욱 작아 보였다.

차량이 많은 도심에서 소형 SUV의 장점을 느낄 수 있었다. 차선을 변경할 때 작은 몸집을 무기로 날쌘 움직임이 가능했다. 도심을 빠져나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선 큰 차 못지 않은 주행성능을 느꼈다.


기존 소형 SUV는 힘이 딸린다는 편견이 있는데 가속페달을 밟으니 속도가 부드럽게 붙어 금세 시속 100㎞를 넘었다. 2개의 클러치 기구가 번갈아가면서 변속하는 첨단 변속 시스템 7단 DCT가 적용된 점도 만족스럽다. 수동변속기의 우수한 연비와 자동변속기의 편의성이 합쳐져 즉각적으로 가속에 응답했고, 다이나믹한 주행이 가능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토닉은 최고출력 110마력(ps), 최대토크 30.6kgfㆍm의 동력 성능을 확보하고 도심위주 주행을 고려해 2000RPM 내 실용 영역에서의 성능을 강화, 실사용 구간에서 더욱 시원한 가속감과 향상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속주행시 흔들림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차체가 낮게 깔린다기보다 무게중심이 위쪽에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풍절음도 꽤 들렸다.


[아경시승기3.0]기아차 스토닉, 2030 첫 차로 제격…'가성비甲' 25일 열린 기아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토닉의 미디어 시승회에서 스토닉이 도로를 주행하는 모습(기아차 제공)


◆가격 경쟁력 엄지척, 안전도 확보= 스토닉은 국내 디젤 SUV 중 유일하게 1900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1.6 디젤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총 3개 트림(디럭스, 트렌디, 프레스티지)으로 운영된다. 판매가격은 디럭스 1895만원, 트렌디 2075만원, 프레스티지 2265만원으로 책정됐다. 경쟁차들이 2000만원을 훌쩍 넘는 것을 감안하면 뛰어난 가격 경쟁력이다.


가격은 착하지만 안전에는 양보가 없다. 스토닉은 고강성 차체 구현, 충돌시 승객실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최적의 보강구조 구축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하고 튼튼한 차체를 구현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전방 충돌 경고 기술이 포함된 첨단 주행안전 패키지 ‘드라이브 와이즈’는 전 트림에서 선택 사양으로 취할 수 있다. 주행 중 깜빡하고 차선을 넘어갔더니 경고음이 정신차리라고 '삑삑'댔다.


급제동이나 급선회 시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차량 자세제어 시스템 플러스(VSM+)'도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됐다. 그 덕분인지 실제 급회전구간을 무리없이 빠져나올 수 있었다.


스토닉의 복합연비는 ℓ당 17km다. 시승을 마친 후 확인한 연비는 18.9㎞/ℓ로 경제성까지 확보했음을 느꼈다.


◆출시 초반 뜨거운 인기=스토닉은 지난달 27일 사전계약에 들어간 후 이달 24일까지 20영업일 동안 2500건의 계약을 올렸다. 월 판매목표 1500대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계약자 비중을 보면 2030세대가 57%를 차지한다. '2030 젊은 세대의 생활환경에 맞춘 도심형 콤팩트 SUV'라는 기아차의 전략이 적중한 것이다.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스토닉은 출시 후 소형 SUV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며 "경제성, 스타일, 안전성의 3대 고객 핵심 요구 사항을 완변히 충족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이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기아차 관계자는 "실속과 센스를 동시에 챙기고 싶은 고객들이라면 만능 소형 SUV 스토닉이 가장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경시승기3.0]기아차 스토닉, 2030 첫 차로 제격…'가성비甲' 25일 열린 기아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토닉의 미디어 시승회에서 스토닉이 도로를 주행하는 모습(기아차 제공)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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