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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2019 회계연도 실적 예상치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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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2019 회계연도 실적 예상치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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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도요타(Toyota Motor)가 2019 회계연도 2분기(2018년 7~9월)에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고, 2019 회계연도 실적 예상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도요타는 2019 회계연도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7조3000만엔, 영업이익은 10.9% 늘어난 5791억엔, 순이익은 27.7% 증가한 5850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환손실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 요인이 있었지만 판매 믹스 개선과 물량 증가 효과가 비용 증가 요인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판매량은 일본이 52만1000대(-4.0%), 북미 66만5000대(-1.0%), 유럽 24만대(4.8%), 아시아 41만7000대(9.1%), 기타 지역이 34만대(-2.6%)를 기록했다. 지역별 영업이익은 일본이 3555억엔(10.4%), 북미 589억엔(12.6%), 유럽 387억엔(109%), 아시아 1340억엔 (21.7%), 기타 지역이 228억엔(-29.4%)을 기록했다.

도요타는 2019 회계연도의 실적 예상치를 높였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7%, 4.3% 상향 조정한 29조5000만엔, 2조4000만엔으로 전망했다. 판매 가이던스는 생산 890만대, 리테일 판매 950만대, 자회사 포함 판매 1050만대를 유지했다.


실적 예상치 상향의 근거로는 2가지가 제시됐다. 첫째는 환율 조건이 당초 기대보다 양호했기 때문이고, 둘째는 마케팅 비용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세단 수요 부진으로 연간 마케팅 비용 증가를 예상했지만 북미 시장 인센티브 축소로 마케팅 비용이 감축됐다”고 설명했다. 도요타는 향후 마케팅 비용 감축 기조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판매 대수가 감소했음에도 도요타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개선됐다. 이 연구원은 “도요타는 일본 특유의 모노즈쿠리 정신으로 비용 절감과 품질 개선을 극대화시키고 있다”며 “이번 분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650억엔의 비용 증가 요인이 있었지만, 800억엔의 비용 절감을 통해 150억엔의 비용을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도요타는 연간으로 외부 효과에 의한 비용 증가 요인은 2800억엔, 비용 절감 효과에 의한 상쇄 요인은 3100억엔으로 300억엔의 비용 절감을 전망했다. 강력한 비용 관리와 재고 관리를 통해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증대를 이뤄낸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1937년 설립된 도요타 자동차는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회사로 연간 1000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판매한다. 도요타와 렉서스, 히노, 란즈, 다이하츠 등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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