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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약속의 땅 웬트워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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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우승 BMW PGA챔피언십서 매킬로이와 격돌

안병훈 "약속의 땅 웬트워스로" 안병훈이 BMW PGA챔피언십에서 3년 만의 정상탈환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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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안병훈(27ㆍCJ대한통운)의 '잉글랜드 원정길'이다.

24일 오후(한국시간) 잉글랜드 서리 버지니아워터 웬트워스골프장(파72ㆍ7284)에서 개막하는 유러피언(EPGA)투어 BMW PGA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에 출격한다. 이 대회가 바로 '롤렉스시리즈 1차전'이다. EPGA투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맞서 지난해부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8개를 묶은 게 출발점이다. 총상금을 최소 700만 달러 이상 역대급 규모로 책정한 이유다.


다음주 이탈리아오픈과 6월 프랑스오픈, 7월 아이리시오픈과 스코티시오픈, 11월 터키시에어라인오픈과 네드뱅크챌린지, DP월드투어챔피언십까지 이어지는 대장정이다. 네드뱅크챌린지는 750만 달러, DP월드는 800만 달러로 연말로 갈수록 더욱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는 시스템이다. 4대 메이저와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4개 등 연간 16개의 특급매치가 완성됐다.

안병훈에게는 특히 2015년 2위와 무려 6타 차 대승을 일궈낸 '약속의 땅'이다. 11월 PO에서 선전해 '신인왕'에 등극했고, 2016년에는 세계랭킹 상위랭커 자격으로 PGA투어 14개 대회에서 상금랭킹 111위에 올라 '직행티켓'을 확보했다. 지난해 PGA투어로 건너가 '톱 10'에 3차례 진입하는 등 시드를 지켰고, 올해 역시 2월 혼다클래식 공동 3위와 4월 RBC헤리티지 공동 7위 등 선전하고 있다.


안병훈 "약속의 땅 웬트워스로" 로리 매킬로이가 '롤렉스시리즈 1차전' BMW PGA챔피언십에 출격한다.



웬트워스가 플레이스타일에 딱 맞는다는 게 반갑다. 페어웨이가 넓어 평균 308.2야드(PGA투어 16위)를 자랑하는 '장타효과'를 마음껏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왕정훈(23ㆍCSE)과 이수민(25)이 우승경쟁에 가세했다. 지난해 코리언투어 대상 2연패에 성공해 이번 시즌 EPGA투어에 입성한 최진호(34ㆍ현대제철)에게는 첫 '롤렉스시리즈' 경험이다. 조락현(26)이 동반 출전한다.


현지에서는 세계랭킹 8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우승 진군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3월 PGA투어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 통산 14승째를 수확해 화려하게 귀환한 시점이다. 2016년 9월 도이체방크챔피언십과 투어챔피언십 등 PO 2승을 앞세워 '1000만 달러의 잭팟'을 터뜨렸지만 지난해는 부상에 시달리며 우승과 거리가 멀어 속을 태웠다.


지난 1월 아부다비HSBC챔피언십 공동 3위와 두바이데저트클래식 준우승 등 EPGA투어 무대에 유독 강하다는 고무적이다. 당연히 우승후보 1순위다. 디펜딩챔프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경계대상이다. 지난해 최종일 무려 10언더파를 몰아치며 역전우승을 차지한 코스와의 '찰떡궁합'을 떠올리며 타이틀방어를 서두르고 있다. '유럽의 상금왕' 토미 플릿우드와 저스틴 로즈(이상 잉글랜드) 등 '유럽 전사'들이 총출동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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