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전기차 브랜드 ‘EQ’ 국내 첫 선…인천공항 2터미널에 전시

메르세데스 벤츠의 전기차 브랜드 EQ의 신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GLC 350 e 4MATIC’.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새로운 전기차 브랜드인 ‘EQ’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8일 개항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 EQ 브랜드의 신차가 될 예정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GLC 350 e 4MATIC’ 2대를 전시하고, 3층 출국장에 위치한 모든 디지털 스크린에서 브랜드 광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더 뉴 GLC 350 e 4MATIC은 메르세데스-벤츠가 동급 세그먼트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모델로 2.0 리터 신형 가솔린 엔진과 8.7 kWh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가 결합하여 작동하는 모터가 탑재되어 있다. 순수 전기 모드로 약 34km까지 주행(유럽 기준)이 가능하며, 오는 상반기 국내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스마트한 미래 모빌리티를 구현할 EQ 브랜드의 비전과 다양한 최첨단 시스템이 도입돼 가장 스마트한 공항을 표방하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지향점이 부합해 제2여객터미널을 EQ 브랜드 활동의 첫 무대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Q 브랜드를 핵심 동력으로 미래 전략인 CASE(커넥티드, 자율주행, 공유 및 서비스, 전기 구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2년까지 10개 이상의 순수 전기차를 포함, 총 50개 이상의 전동화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는 포부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본사의 글로벌 전략에 부합하는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친환경 차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