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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다카타 에어백 리콜 결정…최대 3만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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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과 지엠코리아는 미정

벤츠코리아, 다카타 에어백 리콜 결정…최대 3만대 전망 메스세데스-벤츠 AMG GLA 45 4매틱 50주년 AMG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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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다카타 에어백'을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이 에어백은 팽창될 때 금속파견이 튀어나와 승객을 다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벤츠는 중국 등 다른 시장과 달리 한국에서는 리콜을 미루며 '자체 조사 후 결정'입장만 반복해 국토교통부와 여론의 비난을 받아왔다.

14일 국토부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최근 '본사와 협의를 마치고 조만간 리콜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그러나 아직 리콜 계획서 등 관련 서류가 공식적으로 접수되진 않았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리콜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그러나 전체 리콜 대수나 리콜 시기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벤츠뿐 아니라 다카타 에어백을 사용한 주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이 세계 각국에서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벤츠도 지난 10월 15일 중국에서 35만대 규모의 관련 리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에 따르면 벤츠코리아가 한국에서 판매한 차량 가운데 다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것은 C클래스 1만3811대, GLK 2476대, E클래스 810대 등 2007~2012년 생산된 1만8724대에 이른다.


벤츠는 국토부가 리콜을 권고하지는 않았지만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2016년까지 생산 차량도 리콜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전체 리콜 규모는 약 3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벤츠가 예정대로 곧 리콜을 시작하면 다카타 에어백 리콜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는 업체는 한국GM과 지엠코리아 두 곳만 남게 된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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