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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와 강성훈 "PO 4차전 티켓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4초

BMW챔피언십서 30명 생존 경쟁, 토머스 PO 2연승, 존슨은 타이틀방어 도전

김시우와 강성훈 "PO 4차전 티켓은?" 김시우(왼쪽)과 강성훈이 'PO 3차전' BMW챔피언십에서 30명만 나갈 수 있는 최종 4차전 티켓 확보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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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더플레이어스 챔프' 김시우(22ㆍCJ대한통운)와 강성훈(30).

한국 전사는 2명이 살아남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이야기다. 125명이 출발한 1차전 더노던트러스트 100명, 2차전 델테크놀러지스에서 다시 70명을 추린 상황이다. 14일 밤(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포리스트의 콘웨이팜스골프장(파71ㆍ7208야드)에서 열리는 3차전 BMW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은 더 '좁은 문'이다. 30명만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 김시우 "PO 랭킹 30위를 확보하라"= 현재 45위, 4차전 진출이 쉽지 않은 자리다. 지난 5월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제패해 파란을 일으켰지만 이후 10개 대회에서 '컷 오프' 네 차례와 기권 두 차례 등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허리 부상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 적어도 '톱 5'에 진입해야 4차전 티켓을 기대할 수 있다. 당연히 '배수진'이다.

지난 6월 두번째 메이저 US오픈 공동 13위 등 특급매치에 강하다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 4차전 출전이 두둑한 보너스로 직결된다는 동기 부여가 더해졌다. PO 챔프에게 1000만 달러(113억원)의 연금을 주는 등 2위 300만 달러, 3위 200만 달러 등 거액이 기다리고 있다. 김시우는 지난해 4차전 공동 10위를 앞세워 '17위 보너스' 24만 달러(2억7000만원)를 챙긴 짜릿한 기억을 더듬고 있다.


강성훈은 52위에 있다. 2011년 PGA투어에 입성해 상금랭킹 120위로 연착륙에 성공했지만 2012년 부진으로 3년 동안 웹닷컴(2부)투어에서 내공을 쌓은 선수다. 지난해 복귀해 2차전까지 소화했고, 올해는 일단 3차전으로 영역을 넓혀 신바람을 내고 있다. 지난 4월 셸휴스턴오픈 준우승 등 우승 능력을 과시했다는 게 고무적이다. 실전 샷 감각을 조율하면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김시우와 강성훈 "PO 4차전 티켓은?" 저스틴 토머스와 더스틴 존슨, 조던 스피스(왼쪽부터)가 'PO 3차전' BMW챔피언십에서 '빅3의 결투'를 펼친다.


▲ 토머스 '2연승' vs 존슨 '타이틀방어'= 현지에서는 저스틴 토머스(미국)의 'PO 2연승'이 화두다. 2차전 델테크놀러지스 최종일 5언더파를 몰아치며 3타 차 대승을 완성해 우승 샷 감각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은 이유다. 벌써 시즌 5승을 수확했다는 게 놀랍다. 순식간에 다승과 상금랭킹 1위(895만 달러)를 접수한데 이어 '1000만 달러의 잭팟'을 바라보고 있다.


존슨은 1차전에 이어 'PO 2승'이라는 동상이몽을 꿈꾸고 있다. 이 대회는 더욱이 지난해 3타 차 우승을 일궈낸 '약속의 땅'이다. 타이틀방어와 함께 토머스의 5승고지에 합류하는 동시에 단숨에 상금랭킹 1위을 탈환할 수 있는 호기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PO 랭킹 1위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에 그쳐 속을 태우고 있다.


제이슨 데이(호주)가 복병이다. 바로 2015년 챔프다. 그것도 콘웨이팜스에서 6타 차 대승을 일궈내 코스와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대회는 지난해 인디애나주 카멜 크룩스틱골프장으로 갔다가 올해 다시 콘웨이팜스로 돌아왔다. 28위, 이 대회 우승과 함께 PO 챔프 등극까지 가능하다. PO는 3차전 직후 포인트를 재조정한다. 지난해 PO 챔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51위에서 총력전을 선언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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