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5시리즈로 벤츠 잡는다…김효준 사장 물량확보 총력
최종수정 2017.08.10 04:04 기사입력 2017.08.09 11:16 이정민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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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독일 본사 출장, 추가공급 요구
올해 2만대 판매목표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사장이 뉴 5시리즈 물량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올 상반기 BMW코리아는 2만8998대를 판매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3만7723대)의 뒤를 쫓고 있다. 역전을 위해선 뉴 5시리즈의 역할이 중요하다.

9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달 독일 본사로 출장을 다녀왔다. 경영진을 만난 김 사장은 한국 수입차 시장 상황을 설명하고 지난 2월 출시한 5시리즈를 추가로 더 공급해줄 것을 요구했다.

김 사장은 올해 5시리즈를 2만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상품성은 자신한다. 독일 본사는 세계 5위권에 있는 한국에서 5시리즈 판매를 늘리기 위해 반자율주행 기능을 장착하는 등 국내 소비자들에게 각별히 신경을 썼다.
문제는 물량확보다. 출시 당시 김 사장은 "5시리즈에 대한 걱정이라면 재고가 없는 것"이라며 "물량 확보는 각 나라 법인간 싸움이다. 초도 물량은 2만대인데 그 이상 확보하는 게 숙제"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월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왼쪽)이 뉴 5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BMW에 5시리즈는 상징성이 크다. 5시리즈는 1996년 국내 출시된 이래 현재까지 12만대 넘게 팔린 인기 모델이다. 신형 모델에 대한 대기수요가 발생한 지난 해에도 1만7223대가 판매돼 회사 전체 판매량의 36%를 차지했다.

벤츠를 꺾기 위해서도 5시리즈 역할이 중요하다. BMW는 지난해 4만8459대를 판매해 벤츠(5만6343대)에 수입차 시장 1위 자리를 내줬다.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올 들어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1월 2415대, 2월 3202대를 판매한 BMW는 5시리즈를 본격적으로 판매한 3월에는 6164대로 판매량이 급상승했다. 4~5월에는 벤츠를 제치고 수입차 시장 판매량 1위에 오르기도 했다.

6~7월 다시 벤츠에 자리를 내준 BMW는 5시리즈 물량 확보가 선두 싸움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BMW관계자는 "1위 탈환을 위해선 5시리즈 판매가 중요한 만큼 물량 확보를 위해 본사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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