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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한국 싫다 오지 마라" 日누리꾼 '노노재팬' 조롱·무시 발언 쏟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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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한국 싫다 오지 마라" 日누리꾼 '노노재팬' 조롱·무시 발언 쏟아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2014년 7월15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 추진을 공식화하는 기자회견 도중 주먹을 불끈 쥔 채 비장한 표정으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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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고조되면서 일본 제품 정보와 대체 상품을 알려주는 사이트 '노노재팬'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일본 누리꾼들은 대체로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노재팬 사이트에 접속하면 생활·음식·가전 등 품목별로 일본상품 정보와 대체상품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전자제품 브랜드 소니, 유니클로 등 일본을 대표하는 브랜드뿐만 아니라, 화장품 브랜드 등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까지 소개돼 있다. 일본 브랜드와 대체상품은 현재 60개 이상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본 누리꾼들도 노노재팬 사이트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체로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일부는 반한 감정을 담아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 일본 네티즌은 "우리도 한국 싫다 오지 마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일본 누리꾼은 "(일본 제품 불매 운동해도) 그러면서 카메라는 잘 쓸 거잖아"라며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조롱했다.


"우리도 한국 싫다 오지 마라" 日누리꾼 '노노재팬' 조롱·무시 발언 쏟아내 노노재팬 사이트


한편 노노재팬 사이트 개설은 강제징용 피해자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노재팬 사이트 개설자 김병규 씨는 18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강제징용 피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로 인해 사이트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춘식 할아버지가) 17살 때 강제징용됐다 최근에야 배상 판결을 받은 거로 알고 있는데 그로 인해 수출 제재가 발생하고 한일 문제가 이슈화되면서 나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말씀하신 기사를 보고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심받아야 되고 배상받아야 될 분들이 잊혀지는 것 같아 강제징용 피해자분들을 위한 그런 위로와 공감의 표시로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김 씨는 "'감정적인 대응'이라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불매운동을 강제한다면 감정적일 수 있으나 지금 펼쳐지는 운동을 보면 이성적이라고 생각한다. 반대로 일본의 혐한 단체들이 하는 행동과 비교해 보면 불매운동이 얼마나 이성적인 건지 더 잘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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