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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심→적절한 대응'…美 Fed, 7월 금리 인하 '예고'(종합)
최종수정 2019.06.20 11:10기사입력 2019.06.20 11:10
'인내심→적절한 대응'…美 Fed, 7월 금리 인하 '예고'(종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사실상 다음 달 금리 인하를 예고했다. 19일(현지시간) 끝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인내심(patient)' 대신 '적절한 대응(act as appropriate)'으로 입장을 바꿨다. 시장은 7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로 점쳤다.


Fed는 18~19일 이틀간 열린 FOMC에서 현재 2.25~2.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하지만 최근 지표 악화 등 부정적 경기전망을 언급하면서 7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Fed는 성명서에서 Fed는 "기업 투자가 약화됐고,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가 2%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경기 전망에 불확실성이 증가됐다"고 명시했다.


특히 기존 성명서에서 쓰던 '인내심' 대신 '적절한 대응'이라는 표현을 새로 삽입했다. Fed는 "경기 전망에서 앞으로 각종 지표의 의미를 밀접히 모니터링할 것이며, 견고한 노동시장 및 목표 물가 인상률에 가까운 인플레이션 달성 등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Fed 의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성장세와 무역에서 지속적인 역류(cross-current) 흐름을 의식하고 있다"면서 "그런 역류 현상이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며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Fed의 이 같은 신호에 시장은 7월 말 FOMC에서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이날 7월 말 FOMC에서 정책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100%로 점쳤다. 심지어 한꺼번에 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내릴 가능성도 30%로 점쳤다.


미 금융시장에서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1.992%로 마감, 2016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2% 아래로 떨어졌다. 2년 만기물도 전날 1.862%에서 이날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1.716%로 떨어졌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Fed의 회의 결과가 예상보다 완화적이었다"며 한은의 통화정책에 대해 "향후 미ㆍ중 무역분쟁과 반도체 경기 등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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