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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봐 홈TV]강남서 3억대 전세살기…재건축 아파트를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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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일대 재건축 아파트 전세가격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전국 부동산 시장의 핵심 강남은 아파트 가격이 비싸기로 유명합니다. 최근 분양한 아파트의 경우 3.3㎡당 분양가격이 4000만원을 훌쩍 넘으며 중소형 평형 아파트의 경우에도 10억원을 웃돌 정돕니다. 하지만 강남은 학군 뿐만 아니라고 교통과 직장까지 가깝기 때문에 사회초년생은 물론 자녀를 키우는 30~40대가 가장 선호하는 주거지역 중 하나입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강남이 좋습니까"라는 반문으로 국토 균형개발을 강조했지만, 부동산 시장에서 강남 쏠림 현상은 여전합니다. 신혼부부를 위한 3억원으로 강남에서 전세 아파트를 구할 수 있을까요?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남 재건축 단지들의 경우 매매가격이 15억원을 웃도는 고가지만, 전세가격은 비교적 저렴합니다.


개포우성 6단지의 경우 79㎡의 경우 리모델링을 통해 앞뒤 베란다를 튼 조건인데 전세가격은 3억8000만원에서 4억원을 부릅니다. 과거 실거래가격을 보면, 매매의 경우 같은 크기가 지난해 16억원에 거래됐고, 전세는 지난달 3억7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1987년 지어진 이 아파트는 최근에 재건축을 추진하기로 결정하는 주민설명회를 열었습니다. 30년이 넘은 아파트인 만큼 내부는 좀 낡았고, 단지 안에 슈퍼마켓도 없고 상권과 거리가 멀어 살짝 불편한 점은 단점으로 꼽힙니다.


1985년 12월에 건축된 개포한신아파트도 컨디션이 좋은 59㎡ 평형은 3억8000만원에 매물로 나옵니다. 컨디션이 더 않좋은 매물은 3억3000만원에도 구할 수 있습니다. 이 단지는 매봉역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라 교통이 정말 편리했는데요. 단지 인근에 명문으로 꼽히는 대치중학교가 있지만 초등학교는 구룡초등학교로 배정돼 양재천을 건너가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과거 실거래가격을 살펴보면 전용 59㎡ 기준 매매가격은 2017년 12억4000만원에 거래된적이 있고, 전세는 이달 초 3층 짜리가 3억8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습니다.


강남 학군 일대에서 가장 가격이 저렴한 아파트는 개포주공아파트였습니다. 이달초 61제곱미터㎡ 4층 짜리가 3억2000만원에 거래됐고, 지난달에는 7층 짜리인데 3억원에도 전세 거래가 이뤄진 적이 있습니다. 주변에 양재초등학교와 개원중이 있어 학군이 좋기로 입소문이 나있고 단지 주변 학원가가 형성돼 중학교까지는 대치동 학원가를 이용하지 않아도 돼 학군 수요가 몰린다고 합니다. 다만 바로 앞에 개포주공 4단지 재건축 공사가 진행돼 공사장뷰라는 점이 단점으로 꼽힙니다.


대치동의 상징인 은마아파트는 서울 강남 지역의 개발로 지어진 2번째 대단지 아파트로, 1979년 9월에 완공돼 대부분이 리모델링을 한번씩했다고 합니다. 실거래가격을 보면 지난달 8층과 12층이 각각 4억과 4억3000만원에 전세 거래되는 등 대부분이 3억8000만원에서 4억원에 거래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에 1층 전세가 3억5000만원에 거래되는등 종종 3억 중반대 전세매물이 있습니다. 공인중개사 설명으로는 리모델링을 했어도 예민한 사람들은 “살기 어려울 정도로 낡아다”고 하셨습니다.



이들 아파트 단지에서 대치동 학원가까지는 얼마나 걸릴까요? 은마아파트의 경우 정문에서 학원까지 4분40여초가 걸렸고, 개포한신은 버스와 도보를 이용하면 14분이 걸립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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