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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간 성관계 횟수 갈수록 줄어
최종수정 2019.05.13 08:04기사입력 2019.05.13 07:38

최근 한 달 사이 ‘섹스리스’ 남녀 33%…1주 1회 이상 성관계 갖는 커플 50%도 안 돼

(사진=게티이미지)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지난 20년 사이 부부간 성관계 횟수가 더 줄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공중보건 및 열대의학 전문 연구대학인 영국 런던 소재 런던스쿨오브하이진앤드트로피컬메디신(LSHTM)의 연구진은 16~44세 기혼ㆍ동거 인구 3만4000명의 성생활을 조사했다.


그 결과 최근 한 달 사이 성관계를 전혀 갖지 않은 남녀가 3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주에 적어도 1회 이상 성관계를 갖는 남녀는 50%도 안 됐다.


이런 경향은 26세 이상 인구에게서 매우 두드러졌다.

연구진은 1991년ㆍ2001년ㆍ2012년 '영국인의 성의식과 생활양식' 조사결과를 비교ㆍ분석했다. 그 결과 최근 한 달 사이 성관계가 전혀 없는 여성이 2001년 23%에서 2012년 29.3%로 늘었다. 남성의 경우 같은 기간 26%에서 29.2%로 증가했다.


반면 성관계 횟수를 더 늘리고 싶어하는 여성은 50% 이상에 달했다. 이런 바람을 갖고 있는 남성은 75%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를 이끈 LSHTM의 케이 웰링스 교수는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인의 삶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늦은 결혼도 한 원인일 듯하다"고 지적했다.


웰링스 교수는 "요즘 세대의 경우 가정을 꾸리는 시기가 이전 세대보다 늦다 보니 아이들 키우랴 일하랴 부모 돌보랴 눈코 뜰 새 없다"며 "따라서 부부간 성관계 횟수는 줄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흥미로운 것은 대다수 남녀가 다른 커플은 자기보다 잦은 성관계를 갖고 있으리라 착각하고 있다는 점이다.


부부간 성관계 횟수가 감소한 것은 영국인들만의 일이 아니다.


미국 시카고대학 여론조사센터(NORC)는 1972년부터 해마다 '종합사회조사(GSS)'를 실시한다. 지난 3월 발표된 GSS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성적 활동이 전혀 없었다고 답한 미국인은 지난해 최고를 기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의학저널(BMJ) 온라인판 7일(현지시간)자에 게재됐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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