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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영업익 '3분의 1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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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영업익 '3분의 1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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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메모리 반도체(D램ㆍ낸드플래시) 불황으로 SK하이닉스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조원 이상 증발했다.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 매출 6조7727억원, 영업이익 1조3665억원(연결재무제표 기준)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SK하이닉스 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16년 4분기(7260억원) 이후 9분기만에 처음이다.관련기사 13면


매출액은 전분기(9조9380억원)보다 31.9% 감소했으며, 지난해 같은기간(8조7197억원)보다도 22.3%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4조4301억원)보다 69.2%, 1년 전(4조3673억원)보다 68.7% 각각 줄어들면서 3분의 1 토막이 났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실적 하락 배경에 대해 "계절적인 수요 둔화와 서버 고객의 보수적인 구매가 지속되면서 출하량과 평균판매가격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D램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8% 감소했으며, 평균 판매 가격은 27% 하락했다. 낸드플래시도 높아진 재고 부담과 공급업체 간 경쟁심화로 평균판매가격이 32% 하락했고,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6% 감소했다.


업계에선 출하량 감소는 시장 전망치보다 양호했으나 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도 D램은 20%, 낸드는 10%가량 추가적인 가격 하락이 있을 것이나 시장이 이미 예견하고 있어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면서 "2분기에 업황이 개선되기 시작해 3분기엔 큰 폭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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