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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2019년 1Q 영업익 3311억원…전년比 5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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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분기 매출액 12조 4002억…전년比 1.9% 증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석유화학제품 수요 약세 이어져

2분기부터 계절적 수요 증가 및 IMO 2020에 따른 시황개선 기대


SK이노베이션, 2019년 1Q 영업익 3311억원…전년比 53.5% ↓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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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SK이노베이션은 25일 2019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12조 4002억원, 영업이익 331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지만,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53.5% 감소한 수준이다.


전 분기(2018년 4Q)와 비교해서는 매출액은 11.1% 감소한 수준이며,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6126억원 늘며 흑자전환 했다.


SK이노베이션은 "3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규모가 작아 보이지만 전 분기(2018년 4Q) 대비해서는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라며 "딥체인지 2.0에 해당하는 사업들이 주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OPEC의 감산 및 미국의 대 이란 제재 등 불안정한 국제정세로 인해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지만,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우려가 커지며 석유 및 화학제품 마진 모두 약세를 나타내며 전반적인 업황 부진으로 이어졌다.


사업부문별로는 석유사업이 6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주요 석유제품 마진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차효과 및 재고관련 손실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화학사업은 제품스프레드 하락에도 불구하고 납사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 등으로 전 분기 대비 708억원 증가한 320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윤활유사업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 등으로 전 분기 대비 269억원 감소한 47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북미 셰일가스 생산 증가에 따른 가스가격 하락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256억원 감소한 554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배터리사업은 전 분기 대비 소폭 실적이 개선됐다. 전 분기 대비 238억원 개선된 86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손실 감소 및 제품 샘플비용 등 일부 운영비 절감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소재사업은 일회성 비용 소멸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 분기 대비 50억원 증가한 30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올 2분기에는 계절적 수요 증가에 따른 휘발유 마진 개선과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IMO2020 시행에 따른 선제적 경유 수요 증가로 석유사업 시황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활유 사업 역시 글로벌 경기 둔화 지속에도 불구하고 올 2분기 계절적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다만 화학사업의 경우 중국 경기 부진 장기화와, 중국 신규 설비 가동에 따라 약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유가와 마진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따른 손익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딥체인지 2.0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더욱 가속화 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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