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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전철 한글 안내 메시지, 구역질 나" 일본 유명 소설가 ‘혐한’ 논란
최종수정 2019.04.23 15:16기사입력 2019.04.23 11:33
일본 소설가 하쿠타 나오키 /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임주형 인턴기자] 일본 소설가 하쿠타 나오키(63·百田?樹)가 일본 전철 내 한글 표기를 놓고 "구역질이 난다"는 트윗을 올려 혐한 논란이 불거졌다.


하쿠타는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 메시지를 리트윗(트위터에 게재된 메시지를 자신의 계정에 공유하는 것)했다. 해당 메시지는 'Mi6 007'이라는 누리꾼이 게재한 트윗으로 "왜 한글만 보이나. 다음 역이 뭔지 모르잖아"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첨부돼 있다.


하쿠타가 리트윗한 이미지 / 사진=트위터 캡처

사진은 일본 전철 내 안내화면을 촬영한 것으로 역 이름과 안내 문자 등이 한국어로 쓰여 있다.


하쿠타는 해당 트윗을 리트윗하며 "구역질이 난다"고 메시지를 남겼고, 하쿠타의 메시지는 이날 좋아요 7800개를 얻고 2400여회 이상 리트윗되며 화제가 됐다.

일부 국내 누리꾼들은 하쿠타의 이같은 반응을 두고 '혐한'이라고 주장했다. 한 누리꾼은 "이런 사람들이 트위터에 버젓이 존재하고 수천명이 좋아요를 누른다는 사실이 암담하다"며 "한국인을 혐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사사건건 혐한 의식을 드러내는 것보다 과거사 반성에 힘 쓰는 게 더 좋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일본 누리꾼들은 "전철에서 영어 자막이 나오는 것은 이해하지만 베이징어나 한국어가 나오면서 내가 가야할 역을 지나친 적도 있다. 의무교육에서 가르치지 않는 언어를 사용하면 일본인인 내가 미아가 된다", "영어와 중국어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 "유럽 여행을 가면 현지인들과 의사소통하는 것도 묘미인데 일본은 한국 관광객들에게 지나치게 관대한 것 아닌가" 등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하쿠타는 2006년 소설 '영원의 제로'를 출간해 2009년까지 500만부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해당 소설은 일본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운용했던 제로센 전투기와 자살 돌격대를 미화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일본 방위성 지원 아래 영화로 제작돼 700만명 관객을 끌어모으는 등 크게 흥행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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