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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인수, 잘될 것" 권오갑 현대重지주 부회장의 자신감
최종수정 2019.04.15 11:13기사입력 2019.04.15 11:13

연내 기업결합심사 마무리 의지
"최대한 빠르게 완료"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작업과 관련해 올해 말 까지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연내에 국·내외 당국으로부터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심사에 대한 승인을 받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권 부회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대우조선해양 인수 완료 시기에 대해 "최대한 빠르게 완료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우조선해양 인수 작업은 잘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올해 말까지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심사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다. 앞서 이달 초 조영철 현대중공업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애널리스트 간담회에서 "내부적인 검토 결과 충분히 결합심사를 통과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올해 말에 심사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권 부회장의 자신감처럼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일 대우조선해양 실사에 돌입한 데 이어 다음 달부터 국·내외 공정거래 당국의 기업결합심사에 들어간다. 현대중공업은 다음 달 공정거래위원회에 결합신고서를 제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6월부터 EU,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10개국 이상에 개별적으로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다소 시일이 걸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인수 작업이 마무리 되려면 1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EU, 중국, 일본 등 경쟁 당국의 승인이 쉽지 않은 탓이다. 두 회사가 합쳐질 경우 전체 선박의 수주잔고 기준 점유율은 21%에 불과하지만 LNG선을 기준으로 보면 57%까지 올라간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당국 심사 기한을 최대한 단축하는 데 사활을 걸 방침이다. 이미 기업결합 심사의 최대 난관으로 꼽히는 EU 심사를 위해 자문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주부터 EU와 실무접촉도 시작했다.


아울러 기업결합심사와 별개로 현대중공업은 다음 달 31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을 결의하고 6월 1일 분할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조선과 특수선, 해양플랜트, 엔진·기계 등의 사업 부문을 단순·물적 분할 방식으로 분할해 '현대중공업'(분할 신설회사)을 설립하고, 분할 존속회사는 '한국조선해양'으로 상호를 변경해 사업지주회사로 전환한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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