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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검찰, '김학의 수사로 좌천' 이세민 전 경무관 소환…"업무일지 제출"(종합)
최종수정 2019.04.15 00:05기사입력 2019.04.15 00:05
2013년 '김학의 성접대 의혹'의 경찰 수사팀의 보고라인에 있었던 이세민 전 수사기획관(경무관)이 김학의 수사단의 참고인조사를 마치고 14일 오후 11시35분께 귀가하고 있다/ 사진=이기민 기자 victor.lee@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건설업자 윤중천씨에게 '별장 성접대 의혹'을 수사했다가 사실상 좌천 당한 것으로 알려진 이세민 전 경찰청 수사기획관(경무관)을 검찰이 14일 불러 13시간30여분간 조사를 벌였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당시 경찰 수사팀의 보고라인에 있다가 좌천성 인사발령을 받은 이 전 경무관을 서울동부지검으로 불러 당시 상황에 대해 조사했다.


이 전 경무관은 조사를 마치고 오후 11시36분께 서울동부지검을 나섰다. 취재진이 “2013년 3월 내사 당시 정황이 담긴 업무수첩과 메모를 제출했냐”는 질문에 이 전 경무관은 “업무일지를 근거로 진술했고, (업무일지를) 복사해서 사본을 제출했다”며 “기간은 2013년 1월부터 경찰대학으로 발령받은 4월 중순까지다”고 답했다.


또한 취재진이 ‘박근혜 당시 대통령 청와대로부터 외압 받은 정황, 당시 경찰 수사팀 인원 2명이 청와대에 들어가서 보고한 정황’에 대해 묻자 이 전 경무관은 “수사단에 상세하게 진술했다”며 말을 아꼈다.

곽상도 당시 민정수석(현 자유한국당 의원), 이중희 당시 민정비서관(현 변호사)가 당시 수사개입 없었다고 말했던 부분에 대해선 “사실과 다르다”고 대답했다.


이 전 경무관은 김 전 차관에 대한 의혹이 처음 불거진 2013년 3월 경찰청 수사기획관으로 근무하며 동영상에 대한 내사를 진행했던 수사팀의 실질적인 책임자다.


그러나 이 전 기획관은 보직 발령된 지 4개월만이자 김 전 차관 사건의 수사를 지휘한지 1개월여만에 사실상 좌천성 인사인 경찰청 부속기관인 경찰대학 학생지도부장으로 전보됐다. 당시 이 전 차관의 상관인 김학배 수사국장과 다른 수사팀원들도 모두 인사조치됐다.


이 전 국장은 이후 지방청 등지에서 근무하다가 승진하지 못하고 퇴직했다. 이 때문에 김 전 차관의 임명을 강행한 박근혜 정권에 미운털이 박혀 인사상 불이익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 됐다.


수사단은 이 전 기획관을 상대로 경찰 수사 당시 박 전 대통령 청와대 외압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곽 의원은 민정수석실의 경찰 수사 외압과 관련해서 부인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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