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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의 기습…삼성전자 '최초 5G폰' 타이틀 위협(종합)
최종수정 2019.03.15 10:35기사입력 2019.03.15 08:16

미국 버라이즌, 5G폰 변환 가능한 LTE폰 '모토Z3' 예판
내달 11일 출시 예정…반면 갤럭시S10 5G 출시일 불투명
국내 이통사 "삼성전자에 달렸다"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가 세계 최초의 5G폰 타이틀을 위협 받고 있다. 한국의 5G 상용화가 미뤄진 틈에 미국이 4월 중순 5G 상용화와 모토Z3 출시를 기습 예고했기 때문이다. 모토Z3는 LTE폰이지만 번들을 끼우면 5G폰으로 변신한다. 단 업계에서는 모토Z3를 5G폰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즌은 모토로라의 모토Z3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모토Z3는 LTE폰으로 5G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번들 '모토 모드'가 필요하다. 모토 모드에는 5G를 지원하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X50 모뎀 칩이 탑재돼있다.


버라이즌은 내달 11일 시카고, 미니애폴리스 등에서 5G 서비스를 시작하며 이와 동시에 모토Z3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로써 갤럭시S10 5G의 최초 5G폰 타이틀 차지가 불투명해졌다. 삼성전자와 국내 이동통신3사는 갤럭시S10 5G 출시일자를 이달 말에서 내달 중으로 연기했기 때문이다.


물론 모토Z3가 5G폰이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5G를 지원하지 못하고 모뎀이 장착된 번들이 별도로 필요한 제품이 어떻게 5G폰이 될 수 있느냐"며 "그저 과도기적 제품일 뿐"이라고 말했다.

객관적 전력을 따져보면 갤럭시S10이 모토Z3를 한참 앞선다. 모토Z3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삼성전자가 갤럭시S8에 탑재했던 퀄컴 스냅드래곤 835를 택했다. 이외에 6인치 OLED 디스플레이, 듀얼(2개) 카메라, 4GB 램을 장착했다. AP 성능이 달려 실질적 5G 지원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가격도 큰 격차를 보인다. 모토Z3의 경우 480달러(약 54만5000원)이며 모토 모드는 50달러(약 5만7000원)이다. 모토 모드의 원래 가격은 349.99달러(약 39만7000원)이지만 버라이즌이 초기에 5G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이 같이 가격을 책정했다. 갤럭시S10 5G 출고가는 150만원대로 예상된다.






버라이즌의 모토Z3 출시가 공식화된 만큼 삼성전자와 이통사는 내달 초, 늦어도 11일 전에 갤럭시S10 5G를 내놓기 위해 전속력을 낼 것으로 보인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5G 요금제 관련 이슈가 있으나 국내 이통사의 경우 5G 서비스를 즉각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상황"이라며 "삼성전자의 결정에 따라 갤럭시S10 5G 출시일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계 최초 5G폰 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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