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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IT
LS엠트론, ‘기회의 땅’ 러시아 농기자재 시장 진출 초읽기
최종수정 2019.03.14 16:34기사입력 2019.03.14 16:34

김연수 사장·모조로프 산업부 차관, 4개월 동안 2차례 회동
오는 6월 러시아 시장 진출 방안 추가 협의 예정

[아시아경제 국제경제팀 기자] LS엠트론이 러시아 농기자재 시장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러시아의 농업 분야 대규모 투자와 우리 정부의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 수출정책 등으로 농기계 수요가 늘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조로프 차관 등 러시아 산업부 고위 관계자들은 지난 13일 LS엠트론 전주 트랙터 공장을 방문, 생산시설과 기술교육아카데미 등을 살펴봤다.


모조로프 차관 일행은 공장투어를 마친 뒤 김연수 LS엠트론 사장과 환담을 했다. 모조로프 차관은 지난해 11월 열린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참석차 방한했을 당시에도 김연수 사장과 회동을 했다. 최근 4개월 동안 두 차례나 만남 셈이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LS엠트론의 러시아 시장 진출 방안에 대해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6월 추가 협의를 진행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LS엠트론이 러시아 농기자재 시장 진출을 사실상 확정하고 시기 조율에 나선 셈이다. 관련 계획은 지난해 11월 해외농업자원개발협회 주최 워크숍에서 ‘북방지역 농기계 산업의 해외진출전략’이라는 LS엠트론 발표자료에도 나와 있다.


LS엠트론이 러시아 시장 진출을 서두르는 것은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실제로 러시아 정부는 지난 2016년 ‘2035 국가 기술구상 이행’을 발표하고 데이터베이스와 스마트팜을 연계해 농업 기반에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러시아가 현지 농자재 생산업체 보조금 지원정책도 이와 궤를 같이한다. 코트라 모스크바무역관 관계자는 “러시아 정부의 스마트농업 분야 투자는 꾸준히 확대될 것”이라며 “현지합작 투자 진출 방식으로 러시아 농기자재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의 수출 지원책도 LS엠트론의 러시아행을 부추기고 있다.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스마트팜 모델을 개발, 오는 2022년까지 1억 달러 규모의 농기자재 수출을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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