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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녹내장 수술 보조제 미토마이신씨, 차질없이 공급"
최종수정 2019.03.14 14:29기사입력 2019.03.14 14:29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녹내장과 라섹수술 때 사용하는 미토마이신씨를 독점 공급하는 다국적제약사 한국코와하코기린이 3월 말 공급 중단을 알려왔다고 14일 밝혔다.


미토마이신씨는 국가필수의약품으로 만성림프성백혈병 등 치료에 사용하는 항암제로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의사의 책임 아래 녹내장이나 라섹 수술의 보조 약물로 많이 쓰인다. 녹내장 수술 상처를 빨리 치료해주고 라섹 수술 후 근시 퇴행이나 각막 혼탁을 억제하는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현재 안과 분야에서 녹내장, 라섹 수술 후 미토마이신의 역할을 대체할 의약품은 없다.


식약처에 따르면 올해 1월11일과 3월29일 두 차례에 걸쳐 국가필수의약품인 미토마이신씨 수입업체는 식약처에 3월 말 해당 의약품을 공급 중단하겠다고 보고했다. 미토마이신은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돼 있어 공급을 중단하려면 60일 전에 보건당국에 알려야 한다.


공급 중단 예정 보고를 받은 식약처는 미토마이신씨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보건복지부, 국내 제약사와 협의해왔다.

식약처는 우선 동일 성분의 의약품 허가를 보유 중인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6월까지 미토마이신씨 제품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하도록 협의를 마쳤다. 지난달 말 수입업체도 미토마이신씨를 8월 말까지 계속 공급하겠다며 공급 기간을 늘렸다.


김상봉 의약품정책과장은 "의약품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동일 성분의 의약품 허가를 보유하고 있는 여러 제약사 가운데 우선 유나이티드제약과 6월부터 제품 생산이 가능하도록 협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마토마이신씨 제품의 국내 공급이 차질없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식약처는 의료현장에서 환자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범부처 합동으로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또 현장 의약품 수급 모니터링센터를 통해 의료현장에서 의약품 수급 여부를 모니터링하며 공급 부족 사태에 사전 대응하고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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