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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 'KPOP산업'이 흔들린다"…한류 타격은 없나
최종수정 2019.03.14 15:57기사입력 2019.03.14 12:00

외신도 승리·정준영 등 韓연예계 사태 집중 조명
문체부·콘텐츠진흥원 등 향후 파장에 촉각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는 승리(좌)와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우)이 14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김흥순 기자]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의 성접대 의혹과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정준영 등 국내 연예계에서 불거진 논란을 외신에서도 집중 조명하고 있다. 거대 산업으로 성장한 '한류'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와 콘텐츠 사업을 담당하는 관계기관에서도 이번 사태의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는 승리가 지난달 27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14일(한국시간) '케이팝(K-POP) 슈퍼스타 승리 사태에 대해 알아야 할 내용'이라는 보도를 통해 이번 논란과 승리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이 매체는 "2006년 세계 무대에 진출하고 빌보드200 앨범 차트에도 이름을 올린 한국 최초의 아이돌 그룹으로 KPOP그룹의 해외투어를 확산하는 역할을 했다"고 승리와 빅뱅에 대해 소개했다.


그러면서 "KPOP은 전 세계적으로 50억달러(약 5조6000억원)에 달하는 거대 산업"이라며 이번 논란으로 한국의 대형 연예기획사 주가가 하락한 사실도 주목했다. 미국 빌보드도 승리와 정준영 관련 논란을 언급하면서 "KPOP 산업을 흔들어 놓았다"고 전했다.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14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이돌 그룹이 중심이 된 한류는 세계 시장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으로 각광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해외한류실태조사에 따르면 아시아와 미주,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각지에서 한국을 연상하는 이미지로 가장 먼저 KPOP을 꼽았다.


드라마와 음악, 예능 등의 콘텐츠는 수출 상품으로 부각돼 한국 대중문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했다. 이 때문에 국내 연예계에서 불거진 이번 논란이 한류를 통한 마케팅과 각종 부대사업에도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아직 한류를 활용한 해외홍보나 예정된 사업에 특별한 변화는 없다"면서도 "이번 사안에 대해 해외 매체에서 다루는 내용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일본에서도 뉴스와 방송 정보프로그램에서 승리와 관련한 내용을 본격적으로 소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방송 콘텐츠 등 수출 항목에 영향을 미칠 부분이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준영은 이날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승리도 이날 오후 경찰에 출석한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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